‘국경 넘게 해줄게’ 이민자 납치살해 멕시코 30대 ‘징역 335년’
입력 2017.10.09 (09:10)
수정 2017.10.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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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한 30대 남성이 납치와 살인에 대한 유죄가 확정돼 '335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8일(현지시간) 레포르마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바하칼리포르니아 법원은 4명의 이민자를 납치하고 이 중 1명을 살해한 혐의로 33세 헤수스 알폰소에게 징역 335년 형과 380만 페소(약 2억4천만 원)의 벌금형을 판결했다.
범죄는 2015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알폰소와 한 미성년자 공범은 당시 4명의 이민자에게 미국 국경을 넘도록 도와주겠다는 감언이설을 늘어놨다. 그러나 알폰소의 말을 철석같이 믿은 이민자들이 도착한 곳은 미국 땅이 아닌 멕시코 북서부 멕시칼리 근처의 로스 피노스에 있는 한 가옥이었다.이민자들은 그제야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총을 들고 위협하는 납치범들에게 저항할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9일간 감금된 채 온갖 협박을 당하던 이민자들은 결국 친척들에게 전화를 걸어 납치 몸값 지급을 애원할 수밖에 없었다.
사법 당국 관계자는 "335년 징역형은 바하칼리포르니아 주 법원이 문을 연 후 내린 판결 중 가장 길며, 멕시코에서 역대 2번째로 긴 형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레포르마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바하칼리포르니아 법원은 4명의 이민자를 납치하고 이 중 1명을 살해한 혐의로 33세 헤수스 알폰소에게 징역 335년 형과 380만 페소(약 2억4천만 원)의 벌금형을 판결했다.
범죄는 2015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알폰소와 한 미성년자 공범은 당시 4명의 이민자에게 미국 국경을 넘도록 도와주겠다는 감언이설을 늘어놨다. 그러나 알폰소의 말을 철석같이 믿은 이민자들이 도착한 곳은 미국 땅이 아닌 멕시코 북서부 멕시칼리 근처의 로스 피노스에 있는 한 가옥이었다.이민자들은 그제야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총을 들고 위협하는 납치범들에게 저항할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9일간 감금된 채 온갖 협박을 당하던 이민자들은 결국 친척들에게 전화를 걸어 납치 몸값 지급을 애원할 수밖에 없었다.
사법 당국 관계자는 "335년 징역형은 바하칼리포르니아 주 법원이 문을 연 후 내린 판결 중 가장 길며, 멕시코에서 역대 2번째로 긴 형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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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경 넘게 해줄게’ 이민자 납치살해 멕시코 30대 ‘징역 33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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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0-09 09:10:50
- 수정2017-10-09 09:11:48

멕시코의 한 30대 남성이 납치와 살인에 대한 유죄가 확정돼 '335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8일(현지시간) 레포르마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바하칼리포르니아 법원은 4명의 이민자를 납치하고 이 중 1명을 살해한 혐의로 33세 헤수스 알폰소에게 징역 335년 형과 380만 페소(약 2억4천만 원)의 벌금형을 판결했다.
범죄는 2015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알폰소와 한 미성년자 공범은 당시 4명의 이민자에게 미국 국경을 넘도록 도와주겠다는 감언이설을 늘어놨다. 그러나 알폰소의 말을 철석같이 믿은 이민자들이 도착한 곳은 미국 땅이 아닌 멕시코 북서부 멕시칼리 근처의 로스 피노스에 있는 한 가옥이었다.이민자들은 그제야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총을 들고 위협하는 납치범들에게 저항할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9일간 감금된 채 온갖 협박을 당하던 이민자들은 결국 친척들에게 전화를 걸어 납치 몸값 지급을 애원할 수밖에 없었다.
사법 당국 관계자는 "335년 징역형은 바하칼리포르니아 주 법원이 문을 연 후 내린 판결 중 가장 길며, 멕시코에서 역대 2번째로 긴 형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레포르마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바하칼리포르니아 법원은 4명의 이민자를 납치하고 이 중 1명을 살해한 혐의로 33세 헤수스 알폰소에게 징역 335년 형과 380만 페소(약 2억4천만 원)의 벌금형을 판결했다.
범죄는 2015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알폰소와 한 미성년자 공범은 당시 4명의 이민자에게 미국 국경을 넘도록 도와주겠다는 감언이설을 늘어놨다. 그러나 알폰소의 말을 철석같이 믿은 이민자들이 도착한 곳은 미국 땅이 아닌 멕시코 북서부 멕시칼리 근처의 로스 피노스에 있는 한 가옥이었다.이민자들은 그제야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총을 들고 위협하는 납치범들에게 저항할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9일간 감금된 채 온갖 협박을 당하던 이민자들은 결국 친척들에게 전화를 걸어 납치 몸값 지급을 애원할 수밖에 없었다.
사법 당국 관계자는 "335년 징역형은 바하칼리포르니아 주 법원이 문을 연 후 내린 판결 중 가장 길며, 멕시코에서 역대 2번째로 긴 형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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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철 기자 jc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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