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지드래곤, 아이유와 환상 듀엣…“12월 콘서트서 Again”

가수 지드래곤이 12월 초에 있을 아이유의 콘서트에 가겠다고 약속했다.

가수 지드래곤과 아이유는 지난 8일 타이완 카이베이에서 열린 지드래곤의 콘서트에서 듀엣으로 '팔레트(PALETTE)'와 '미씽 유(MISSING YOU)'를 열창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팔레트는 지드래곤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아이유의 4번째 정규앨범이름이자 타이틀곡이다.

오랜만에 맞춰보는 듀엣 무대였지만 아이유와 지드래곤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두 사람이 맞춰 입은 강렬한 빨간색 옷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두 사람은 타이완 팬들을 위해 영어로 대화를 나눴다. 지드래곤과 아이유는 콘서트에 와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안부를 묻는 등 소소한 대화를 나눴다. 그러던 중 아이유가 지드래곤에게 "12월에 있는 제 콘서트에 오셔야 한다"고 말하자 지드래곤은 잠시 매니저를 찾다가 "아 그래? 갈게, 갈게"라며 손가락으로 약속했다. 이에 아이유는 "정말?"이라며 놀랐고 팬들도 환호했다.

지드래곤과 아이유는 지난 4월 발표된 아이유의 신곡 '팔레트'를 함께 작업하면서 인연을 만들었다. 지드래곤이 '팔레트'의 랩 피처링을 맡아 연예계 선배로서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을 가사로 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지난 6월 아이유는 서울에서 열린 지드래곤의 콘서트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해 지드래곤과의 변함없는 우정을 드러냈다.

톱가수로 불리는 두 사람의 우정에 누리꾼은 "아이유, 지드래곤 파이팅", "훈훈하다", "남녀 원탑"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드래곤은 7일과 8일 양일간 타이완 타이베이 난강전시회장에서 'ACT III, M.O.T.T.E' 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치르며 솔로 월드 투어를 마무리했다.

K스타 강지수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