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빠진 막내 구하려다…40대 가장·11살 장남 함께 참변

입력 2017.10.09 (17:26) 수정 2017.10.09 (17: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바다에 빠진 막내 구하려다…40대 가장·11살 장남 함께 참변

바다에 빠진 막내 구하려다…40대 가장·11살 장남 함께 참변

오늘 오전 11시 15분쯤 전남 진도군 지산면 선착장에서 43살 맹 모 씨와 11살 큰 아들이 바다에 빠진 7살 막내아들을 구하려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함께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기도에 주소를 둔 맹 씨는 진도의 처가에서 추석을 보내고 두 아들과 함께 선착장을 찾아 바다낚시를 하던 중 막내 아들이 갯바위에 미끄러지면서 바다에 빠지자 이를 구하기 위해 맹 씨와 큰 아들이 잇따라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맹 씨의 막내 아들은 어선 등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된 가운데 뒤늦게 구조된 맹 씨와 큰 아들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해경은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다에 빠진 막내 구하려다…40대 가장·11살 장남 함께 참변
    • 입력 2017-10-09 17:26:05
    • 수정2017-10-09 17:27:03
    사회
오늘 오전 11시 15분쯤 전남 진도군 지산면 선착장에서 43살 맹 모 씨와 11살 큰 아들이 바다에 빠진 7살 막내아들을 구하려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함께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기도에 주소를 둔 맹 씨는 진도의 처가에서 추석을 보내고 두 아들과 함께 선착장을 찾아 바다낚시를 하던 중 막내 아들이 갯바위에 미끄러지면서 바다에 빠지자 이를 구하기 위해 맹 씨와 큰 아들이 잇따라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맹 씨의 막내 아들은 어선 등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된 가운데 뒤늦게 구조된 맹 씨와 큰 아들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해경은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