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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 때문에…고래 보호 대책 없나?
입력 2017.10.09 (23:18) 수정 2017.10.0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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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민들이 물고기를 잡기 위해 설치한 그물에 고래가 걸려 죽는 '혼획' 피해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멸종 위기종인 고래의 혼획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민이 쳐 놓은 그물에 우연히 걸린 밍크고래입니다.

길이 2m 30㎝.몸무게 2톤.

작살 등 포획 흔적이 없어 소유권은 어민에게 돌아가고 3,700만 원에 위판됐습니다.

현행법상 멸종 위기종인 일부 고래를 제외하곤 작살 등으로 잡은 흔적이 없으면 최초 발견자에게 소유권이 넘어갑니다.

지난 2011년부터 2016년 사이 우리나라 연해에서 이렇게 혼획된 고래는 모두 1,1800 마리에 이릅니다.

<인터뷰> 박겸준(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 "고래를 많이 포획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어구를 개량하거나 그런 장치들이 해외에서는 사용되는 경우가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사용하려고 합니다."

사후 처리도 외국의 경우 잡힌 고래를 해양 생물의 먹이로 활용해 자연 순환을 유도하는가 하면 폐사 원인이나 먹이 습성을 연구하는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고래고기 수요가 있다 보니 당장 실현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안나(속초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죽은 고래를) 연구기관에 보내서 바다 생물에 대해 연구할 수 있게 하거나 자연스럽게 바다 생물들의 먹이로 해체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혼획 피해를 막고 사후 처리 방안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 그물 때문에…고래 보호 대책 없나?
    • 입력 2017-10-09 23:19:41
    • 수정2017-10-09 23:24:23
<앵커 멘트>

어민들이 물고기를 잡기 위해 설치한 그물에 고래가 걸려 죽는 '혼획' 피해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멸종 위기종인 고래의 혼획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민이 쳐 놓은 그물에 우연히 걸린 밍크고래입니다.

길이 2m 30㎝.몸무게 2톤.

작살 등 포획 흔적이 없어 소유권은 어민에게 돌아가고 3,700만 원에 위판됐습니다.

현행법상 멸종 위기종인 일부 고래를 제외하곤 작살 등으로 잡은 흔적이 없으면 최초 발견자에게 소유권이 넘어갑니다.

지난 2011년부터 2016년 사이 우리나라 연해에서 이렇게 혼획된 고래는 모두 1,1800 마리에 이릅니다.

<인터뷰> 박겸준(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 "고래를 많이 포획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어구를 개량하거나 그런 장치들이 해외에서는 사용되는 경우가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사용하려고 합니다."

사후 처리도 외국의 경우 잡힌 고래를 해양 생물의 먹이로 활용해 자연 순환을 유도하는가 하면 폐사 원인이나 먹이 습성을 연구하는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고래고기 수요가 있다 보니 당장 실현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안나(속초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죽은 고래를) 연구기관에 보내서 바다 생물에 대해 연구할 수 있게 하거나 자연스럽게 바다 생물들의 먹이로 해체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혼획 피해를 막고 사후 처리 방안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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