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위, ‘탈원전’·‘전기료 인상’ 여야 난타전

입력 2017.10.13 (06:08) 수정 2017.10.1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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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업통산자원부를 상대로 한 국회 국정감사에선 문재인 정부의 탈원자력 정책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여당은 탈원전 정책의 당위성을 강조했고, 야당은 전기요금 인상을 우려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 위원들은 원전 비중이 줄어들게 되면 전기요금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예상했습니다.

<녹취> 김정훈(자유한국당 의원) : "(2024년 이후에) 현재 단가대비 보면 20%이상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있을 것으로 국회 입법조사처에서는 분석을 했습니다."

<녹취> 조배숙(국민의당 의원) : "(탈원전 정책으로) 2029년까지 없어지는 발전설비 총량은 28.55기가와트입니다. 그래도 15.8기가와트가 부족한데..."

산자부 장관은 신재생에너지 가격이 떨어지고 있어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답변했습니다.

<녹취> 백운규(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가정에서는 2025년도까지도 전기요금에 급격한 인상은 없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여당 위원들도 선진국들이 친환경에너지 정책을 확대하는 추세라며 탈원전 정책을 옹호했습니다.

<녹취>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주는 고준위하고 중저준위가 집합하고 있는, 그래서주민들이 반발하고 반대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반면 야당 위원들은 신고리 원전 공론화위원회 자체가 편파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정유섭(자유한국당 의원) : "(원전중단 측에서) 15가지의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을 그대로 공론화위원회에서 배포했어요. 광우병이 생긴다고 소고기 먹지 말라고 하는 것 하고 똑같습니다."

어제 국정감사는 자료 제출과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면서 1시간 넘게 공전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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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자위, ‘탈원전’·‘전기료 인상’ 여야 난타전
    • 입력 2017-10-13 06:18:39
    • 수정2017-10-13 06: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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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업통산자원부를 상대로 한 국회 국정감사에선 문재인 정부의 탈원자력 정책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여당은 탈원전 정책의 당위성을 강조했고, 야당은 전기요금 인상을 우려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 위원들은 원전 비중이 줄어들게 되면 전기요금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예상했습니다.

<녹취> 김정훈(자유한국당 의원) : "(2024년 이후에) 현재 단가대비 보면 20%이상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있을 것으로 국회 입법조사처에서는 분석을 했습니다."

<녹취> 조배숙(국민의당 의원) : "(탈원전 정책으로) 2029년까지 없어지는 발전설비 총량은 28.55기가와트입니다. 그래도 15.8기가와트가 부족한데..."

산자부 장관은 신재생에너지 가격이 떨어지고 있어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답변했습니다.

<녹취> 백운규(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가정에서는 2025년도까지도 전기요금에 급격한 인상은 없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여당 위원들도 선진국들이 친환경에너지 정책을 확대하는 추세라며 탈원전 정책을 옹호했습니다.

<녹취>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주는 고준위하고 중저준위가 집합하고 있는, 그래서주민들이 반발하고 반대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반면 야당 위원들은 신고리 원전 공론화위원회 자체가 편파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정유섭(자유한국당 의원) : "(원전중단 측에서) 15가지의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을 그대로 공론화위원회에서 배포했어요. 광우병이 생긴다고 소고기 먹지 말라고 하는 것 하고 똑같습니다."

어제 국정감사는 자료 제출과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면서 1시간 넘게 공전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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