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비용 등 2조6천억 원…경제성·안전성 입증”

입력 2017.10.13 (07:28) 수정 2017.10.1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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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고리 5·6호기의 운명이 이번 주말 공론화 시민참여단의 최종 조사를 통해 결정됩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에 대한 찬반 양측의 입장은 여전히 팽팽한데요.

찬성 측은 매몰비용 등을 내세우면서 경제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정률 28.8%의 신고리 5·6호기에는 현재 1조6천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건설 중단시 1조원 가량의 보상비가 불가피합니다.

지역 경제 타격과 정부 정책 변경에 따른 여론 달래기도 숙제입니다.

2800 메가와트 규모의 신고리 5·6호기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할 경우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게 건설 찬성 측의 경제적 이유입니다.

다수호기 밀집에 따른 안전성 문제에 대해선 5·6호기의 유럽수출형모델에 대한 유럽의 평가를 내세웠습니다.

유럽사업자협회의 인증 통과에 이어 체코 원전특사까지 방한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한규(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유럽에서 요구하는) 특별한 요건들을 다 맞춘 설계를 유럽의 인허가 심사기관에서 인증을 해줬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그 기술력과 안전성을 입증을 받았다."

2023년부터 점차 중단되는 기존 원전들을 대체할 경우 발전용량과 안전성 모두 커진다는 겁니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해선 오히려 원전이 청정 에너지라며 미국 환경단체 대표의 주장으로 반박했습니다.

<녹취>마이클 쉘렌버거(美 환경단체 대표) : "원자력은 가장 청정한 에너지원입니다. 태양광 발전에 비해서 이산화탄소의 발생량이 4배나 적은 전력원입니다."

찬성 측은 특히, 우리 원전 기술과 안전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공론화 최종 숙의 과정에서 가려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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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몰비용 등 2조6천억 원…경제성·안전성 입증”
    • 입력 2017-10-13 07:33:35
    • 수정2017-10-13 07: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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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고리 5·6호기의 운명이 이번 주말 공론화 시민참여단의 최종 조사를 통해 결정됩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에 대한 찬반 양측의 입장은 여전히 팽팽한데요.

찬성 측은 매몰비용 등을 내세우면서 경제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정률 28.8%의 신고리 5·6호기에는 현재 1조6천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건설 중단시 1조원 가량의 보상비가 불가피합니다.

지역 경제 타격과 정부 정책 변경에 따른 여론 달래기도 숙제입니다.

2800 메가와트 규모의 신고리 5·6호기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할 경우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게 건설 찬성 측의 경제적 이유입니다.

다수호기 밀집에 따른 안전성 문제에 대해선 5·6호기의 유럽수출형모델에 대한 유럽의 평가를 내세웠습니다.

유럽사업자협회의 인증 통과에 이어 체코 원전특사까지 방한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한규(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유럽에서 요구하는) 특별한 요건들을 다 맞춘 설계를 유럽의 인허가 심사기관에서 인증을 해줬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그 기술력과 안전성을 입증을 받았다."

2023년부터 점차 중단되는 기존 원전들을 대체할 경우 발전용량과 안전성 모두 커진다는 겁니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해선 오히려 원전이 청정 에너지라며 미국 환경단체 대표의 주장으로 반박했습니다.

<녹취>마이클 쉘렌버거(美 환경단체 대표) : "원자력은 가장 청정한 에너지원입니다. 태양광 발전에 비해서 이산화탄소의 발생량이 4배나 적은 전력원입니다."

찬성 측은 특히, 우리 원전 기술과 안전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공론화 최종 숙의 과정에서 가려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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