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은 세계적 추세…안전이 우선”

입력 2017.10.13 (07:30) 수정 2017.10.1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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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고리 5.6호기의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쪽은 원전의 안전성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인만큼 매몰 비용 등을 이유로 계속 짓자는건 앞뒤가 맞지 않다는 겁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은 체르노빌 원전 대폭발,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전세계에 탈 원전 바람을 불러옵니다.

세계 전력 생산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탈 원전은 세계적 추세라는게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쪽의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익중(동국대 교수) : "앞으로 20년에 걸쳐 150개 이상의 원전 갯수가 줄어들 거에요.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굉장히 늦은 편입니다. 이런 탈 원전 정책이..."

경주지진으로 우리도 지진의 안전 지대가 아님이 확인된 상황에서 신고리 5.6호기 인근에도 다수의 활성 단층이 존재하는만큼 안전을 위해서라도 공사는 중단돼야한단 겁니다.

매몰 비용 등을 이유로 계속 짓는건 어불성설이란 겁니다.

<인터뷰> 김익중(동국대 교수) : "어떤 사람이 담배를 끊겠다라고 결심하면 남은 담배 아까우니까 이거 다 피우고 난 다음에 끊겠다 그럴 경우에 성공확률은 높지 않겠죠."

국내 원전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단 우려에 대해선 탈 원전과 원전 수출은 별개란게 정부 입장입니다.

<녹취> 백운규(산업통상자원부 장관/지난 10일) : "해외원전 수출은 다른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른 원전 산업에 대한 보완대책으로써 원전 수출은 적극 추진될 필요가 있습니다."

신고리 5.6호기가 추가되지 않아도 현재 전력 수급엔 원전 20기 정도의 여유가 있는 만큼 전력 대란은 없을 거란게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쪽의 주장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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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원전’은 세계적 추세…안전이 우선”
    • 입력 2017-10-13 07:35:31
    • 수정2017-10-13 07: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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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의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쪽은 원전의 안전성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인만큼 매몰 비용 등을 이유로 계속 짓자는건 앞뒤가 맞지 않다는 겁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은 체르노빌 원전 대폭발,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전세계에 탈 원전 바람을 불러옵니다.

세계 전력 생산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탈 원전은 세계적 추세라는게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쪽의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익중(동국대 교수) : "앞으로 20년에 걸쳐 150개 이상의 원전 갯수가 줄어들 거에요.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굉장히 늦은 편입니다. 이런 탈 원전 정책이..."

경주지진으로 우리도 지진의 안전 지대가 아님이 확인된 상황에서 신고리 5.6호기 인근에도 다수의 활성 단층이 존재하는만큼 안전을 위해서라도 공사는 중단돼야한단 겁니다.

매몰 비용 등을 이유로 계속 짓는건 어불성설이란 겁니다.

<인터뷰> 김익중(동국대 교수) : "어떤 사람이 담배를 끊겠다라고 결심하면 남은 담배 아까우니까 이거 다 피우고 난 다음에 끊겠다 그럴 경우에 성공확률은 높지 않겠죠."

국내 원전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단 우려에 대해선 탈 원전과 원전 수출은 별개란게 정부 입장입니다.

<녹취> 백운규(산업통상자원부 장관/지난 10일) : "해외원전 수출은 다른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른 원전 산업에 대한 보완대책으로써 원전 수출은 적극 추진될 필요가 있습니다."

신고리 5.6호기가 추가되지 않아도 현재 전력 수급엔 원전 20기 정도의 여유가 있는 만큼 전력 대란은 없을 거란게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쪽의 주장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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