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악구조대’…단풍철 등산객 안전을 지켜라!

입력 2017.10.13 (09:54) 수정 2017.10.13 (10: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늘해진 가을 기운에, 단풍이 본격적으로 물들기 시작하면서, 등산 인파도 이제 곧 절정으로 치닫을 기셉니다.

문제는 그만큼 산악사고도 늘어난다는 것인데요,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지리산 119 산악구조대를 이정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험난한 지리산 중턱, 다리가 부러진 한 등반객이 긴급 출동한 헬기의 바구니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녹취> "구조출동, 구조출동."

지난 10년 동안 지리산 등산객들의 안전을 지켜온 '119 산악구조대' 김종학 대원, 계곡과 절벽을 오가며 구조했던 아찔한 순간들을 생각할 때마다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종학(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 : "들것으로 들고 내려올 때 다칠 위험도 많고, 잘못하면 넘어져서 절벽으로 추락할 위험도 있죠."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해 인명 구조견 훈련에서부터 수직 벽을 끝없이 오르내리는 '암벽등반' 훈련도 '산악구조대' 의 일상입니다.

특히 단풍으로 물들고 있는 등산길은 언제라도 생사의 갈림길로 돌변할 수 있습니다.

전체 산악구조의 25%가 9월과 10월, 가을철에 집중해서 발생합니다.

<인터뷰> 박용윤(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 : "(가을에는) 단풍이라는 볼거리가 있기 때문에 산행하는 사람이 많고, 특히 산악회 등 단체로 등산하는 사람이 많아서…."

산악구조대원들은 조난자들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오늘도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리산 산악구조대’…단풍철 등산객 안전을 지켜라!
    • 입력 2017-10-13 09:58:37
    • 수정2017-10-13 10:02:13
    930뉴스
<앵커 멘트>

서늘해진 가을 기운에, 단풍이 본격적으로 물들기 시작하면서, 등산 인파도 이제 곧 절정으로 치닫을 기셉니다.

문제는 그만큼 산악사고도 늘어난다는 것인데요,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지리산 119 산악구조대를 이정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험난한 지리산 중턱, 다리가 부러진 한 등반객이 긴급 출동한 헬기의 바구니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녹취> "구조출동, 구조출동."

지난 10년 동안 지리산 등산객들의 안전을 지켜온 '119 산악구조대' 김종학 대원, 계곡과 절벽을 오가며 구조했던 아찔한 순간들을 생각할 때마다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종학(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 : "들것으로 들고 내려올 때 다칠 위험도 많고, 잘못하면 넘어져서 절벽으로 추락할 위험도 있죠."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해 인명 구조견 훈련에서부터 수직 벽을 끝없이 오르내리는 '암벽등반' 훈련도 '산악구조대' 의 일상입니다.

특히 단풍으로 물들고 있는 등산길은 언제라도 생사의 갈림길로 돌변할 수 있습니다.

전체 산악구조의 25%가 9월과 10월, 가을철에 집중해서 발생합니다.

<인터뷰> 박용윤(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 : "(가을에는) 단풍이라는 볼거리가 있기 때문에 산행하는 사람이 많고, 특히 산악회 등 단체로 등산하는 사람이 많아서…."

산악구조대원들은 조난자들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오늘도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