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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 부산국제영화제 올리버 스톤이 극찬한 한국 배우는?
입력 2017.10.13 (11:38) 수정 2017.10.13 (11:40) K-STAR
국내 최대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어제저녁 개막했다. 오늘(13일) 오전 부산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단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미국의 올리버 스톤 감독, 이란의 바흐만 고바디 감독, 프랑스의 아녜스 고다르 감독, 필리핀의 라브 디아즈 감독, 장선우 감독이 참석했다. 뉴 커런츠상은 아시아의 재능 있는 신인 감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들이 보는 한국 영화의 장점은 뭘까?
올리버 스톤 "배우들의 연기가 반전을 잘 표현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올리버 스톤 감독은 전날 개막식에서 "오래전부터 한국 영화를 존경해왔다"며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무엇보다 지난 10년간 한국영화가 중요한 위치에 설 수 있는 것은 한국적인 스타일"이라고 말하며 한국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올리버 스톤은 "(배우들이) 우스꽝스럽게 보일 수 있는 연기를 하기도 하지만 역설에 반전을 보여준다"면서 "한국영화에는 반전이 많은데, 배우들이 그런 반전을 잘 표현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현빈, 최민식, 이병헌
올리버 스톤은 '공조'의 현빈, '올드보이'의 최민식 등을 인상적인 배우로 꼽았다. 또 이병헌을 "잘생기고 젊은 배우"라며 "성숙해가면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리버 스톤은 미국 정부의 중앙아메리카 개입을 강하게 비판하는 '살바도르'(1986), 미국의 신자본주의를 폭로한 '월 스트리트'(1987), CIA 내부고발자 에드워드 스노든을 그린 '스노든'(2016) 등 사회적 이슈를 다룬 굵직한 작품들을 선보인 미국의 거장 감독이다.
아녜스 고다르 "한국 영화는 매우 창의적"
프랑스 최고의 촬영 감독으로 불리는 아녜스 고다르 감독은 "한국 영화는 매우 창의적이고 스토리도 탄탄하다. 그 안에 진정한 이야기도 전한다. 한국 영화야말로 표현의 자유가 살아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메가박스 등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올해 상영작은 초청작 75개국의 298편이 마련됐다.
바흐만 고하디 감독, 故 김지석 추모
이란 출신의 바흐만 고하디 감독은 "돌아가신 김지석 프로그래머를 추모하는 의미로 왔다"고 밝히며 고인을 추모했다. 1966년 부산국제영화제 창설 멤버인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는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일정 도중 갑작스럽게 사망해 큰 충격을 줬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고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석상'(Kim Jiseok Award)을 신설하기도 했다.
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
고하디 감독은 "그는 훌륭한 비전과 아시아 영화 선정에서 안목을 가지고 있다"며 "영화제의 심장 같은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이날 기자회견에는 미국의 올리버 스톤 감독, 이란의 바흐만 고바디 감독, 프랑스의 아녜스 고다르 감독, 필리핀의 라브 디아즈 감독, 장선우 감독이 참석했다. 뉴 커런츠상은 아시아의 재능 있는 신인 감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들이 보는 한국 영화의 장점은 뭘까?
올리버 스톤 "배우들의 연기가 반전을 잘 표현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올리버 스톤 감독은 전날 개막식에서 "오래전부터 한국 영화를 존경해왔다"며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무엇보다 지난 10년간 한국영화가 중요한 위치에 설 수 있는 것은 한국적인 스타일"이라고 말하며 한국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올리버 스톤은 "(배우들이) 우스꽝스럽게 보일 수 있는 연기를 하기도 하지만 역설에 반전을 보여준다"면서 "한국영화에는 반전이 많은데, 배우들이 그런 반전을 잘 표현한다"고 말했다.

올리버 스톤은 '공조'의 현빈, '올드보이'의 최민식 등을 인상적인 배우로 꼽았다. 또 이병헌을 "잘생기고 젊은 배우"라며 "성숙해가면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리버 스톤은 미국 정부의 중앙아메리카 개입을 강하게 비판하는 '살바도르'(1986), 미국의 신자본주의를 폭로한 '월 스트리트'(1987), CIA 내부고발자 에드워드 스노든을 그린 '스노든'(2016) 등 사회적 이슈를 다룬 굵직한 작품들을 선보인 미국의 거장 감독이다.
아녜스 고다르 "한국 영화는 매우 창의적"
프랑스 최고의 촬영 감독으로 불리는 아녜스 고다르 감독은 "한국 영화는 매우 창의적이고 스토리도 탄탄하다. 그 안에 진정한 이야기도 전한다. 한국 영화야말로 표현의 자유가 살아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메가박스 등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올해 상영작은 초청작 75개국의 298편이 마련됐다.
바흐만 고하디 감독, 故 김지석 추모
이란 출신의 바흐만 고하디 감독은 "돌아가신 김지석 프로그래머를 추모하는 의미로 왔다"고 밝히며 고인을 추모했다. 1966년 부산국제영화제 창설 멤버인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는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일정 도중 갑작스럽게 사망해 큰 충격을 줬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고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석상'(Kim Jiseok Award)을 신설하기도 했다.

고하디 감독은 "그는 훌륭한 비전과 아시아 영화 선정에서 안목을 가지고 있다"며 "영화제의 심장 같은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 [K스타] 부산국제영화제 올리버 스톤이 극찬한 한국 배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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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0-13 11:38:18
- 수정2017-10-13 11:40:16

국내 최대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어제저녁 개막했다. 오늘(13일) 오전 부산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단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미국의 올리버 스톤 감독, 이란의 바흐만 고바디 감독, 프랑스의 아녜스 고다르 감독, 필리핀의 라브 디아즈 감독, 장선우 감독이 참석했다. 뉴 커런츠상은 아시아의 재능 있는 신인 감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들이 보는 한국 영화의 장점은 뭘까?
올리버 스톤 "배우들의 연기가 반전을 잘 표현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올리버 스톤 감독은 전날 개막식에서 "오래전부터 한국 영화를 존경해왔다"며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무엇보다 지난 10년간 한국영화가 중요한 위치에 설 수 있는 것은 한국적인 스타일"이라고 말하며 한국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올리버 스톤은 "(배우들이) 우스꽝스럽게 보일 수 있는 연기를 하기도 하지만 역설에 반전을 보여준다"면서 "한국영화에는 반전이 많은데, 배우들이 그런 반전을 잘 표현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현빈, 최민식, 이병헌
올리버 스톤은 '공조'의 현빈, '올드보이'의 최민식 등을 인상적인 배우로 꼽았다. 또 이병헌을 "잘생기고 젊은 배우"라며 "성숙해가면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리버 스톤은 미국 정부의 중앙아메리카 개입을 강하게 비판하는 '살바도르'(1986), 미국의 신자본주의를 폭로한 '월 스트리트'(1987), CIA 내부고발자 에드워드 스노든을 그린 '스노든'(2016) 등 사회적 이슈를 다룬 굵직한 작품들을 선보인 미국의 거장 감독이다.
아녜스 고다르 "한국 영화는 매우 창의적"
프랑스 최고의 촬영 감독으로 불리는 아녜스 고다르 감독은 "한국 영화는 매우 창의적이고 스토리도 탄탄하다. 그 안에 진정한 이야기도 전한다. 한국 영화야말로 표현의 자유가 살아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메가박스 등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올해 상영작은 초청작 75개국의 298편이 마련됐다.
바흐만 고하디 감독, 故 김지석 추모
이란 출신의 바흐만 고하디 감독은 "돌아가신 김지석 프로그래머를 추모하는 의미로 왔다"고 밝히며 고인을 추모했다. 1966년 부산국제영화제 창설 멤버인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는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일정 도중 갑작스럽게 사망해 큰 충격을 줬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고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석상'(Kim Jiseok Award)을 신설하기도 했다.
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
고하디 감독은 "그는 훌륭한 비전과 아시아 영화 선정에서 안목을 가지고 있다"며 "영화제의 심장 같은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이날 기자회견에는 미국의 올리버 스톤 감독, 이란의 바흐만 고바디 감독, 프랑스의 아녜스 고다르 감독, 필리핀의 라브 디아즈 감독, 장선우 감독이 참석했다. 뉴 커런츠상은 아시아의 재능 있는 신인 감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들이 보는 한국 영화의 장점은 뭘까?
올리버 스톤 "배우들의 연기가 반전을 잘 표현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올리버 스톤 감독은 전날 개막식에서 "오래전부터 한국 영화를 존경해왔다"며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무엇보다 지난 10년간 한국영화가 중요한 위치에 설 수 있는 것은 한국적인 스타일"이라고 말하며 한국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올리버 스톤은 "(배우들이) 우스꽝스럽게 보일 수 있는 연기를 하기도 하지만 역설에 반전을 보여준다"면서 "한국영화에는 반전이 많은데, 배우들이 그런 반전을 잘 표현한다"고 말했다.

올리버 스톤은 '공조'의 현빈, '올드보이'의 최민식 등을 인상적인 배우로 꼽았다. 또 이병헌을 "잘생기고 젊은 배우"라며 "성숙해가면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리버 스톤은 미국 정부의 중앙아메리카 개입을 강하게 비판하는 '살바도르'(1986), 미국의 신자본주의를 폭로한 '월 스트리트'(1987), CIA 내부고발자 에드워드 스노든을 그린 '스노든'(2016) 등 사회적 이슈를 다룬 굵직한 작품들을 선보인 미국의 거장 감독이다.
아녜스 고다르 "한국 영화는 매우 창의적"
프랑스 최고의 촬영 감독으로 불리는 아녜스 고다르 감독은 "한국 영화는 매우 창의적이고 스토리도 탄탄하다. 그 안에 진정한 이야기도 전한다. 한국 영화야말로 표현의 자유가 살아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메가박스 등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올해 상영작은 초청작 75개국의 298편이 마련됐다.
바흐만 고하디 감독, 故 김지석 추모
이란 출신의 바흐만 고하디 감독은 "돌아가신 김지석 프로그래머를 추모하는 의미로 왔다"고 밝히며 고인을 추모했다. 1966년 부산국제영화제 창설 멤버인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는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일정 도중 갑작스럽게 사망해 큰 충격을 줬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고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석상'(Kim Jiseok Award)을 신설하기도 했다.

고하디 감독은 "그는 훌륭한 비전과 아시아 영화 선정에서 안목을 가지고 있다"며 "영화제의 심장 같은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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