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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고용 불안 “괜찮은 일자리 없나요?”
입력 2017.10.13 (21:28) 수정 2017.10.13 (21:5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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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양질의 일자리는 장애인에게도 최고의 복지입니다.

장애인들은 특히 심각한 저소득과 고용불안을 겪고 있는데요,

장애인 취업박람회가 열려, 뜨거운 열기를 보여 줬습니다.

박정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앵커 멘트>

취업을 준비 중인 22살의 장애인 김은지 씨가 취업 박람회를 찾았습니다.

대학 3학년으로 졸업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지만 취업에 성공할 지 있을 지 늘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은지(지체장애인) : "벌금을 내고서라도 장애인을 채용하지 않겠다 이런 기업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좀 많이 줄어들었으면..."

공기업을 준비중인 장애인 박승혁씨는 취업은 물론 취업 이후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이 있지는 않을까 마음이 걸립니다.

<인터뷰> 박승혁(지체장애인) : "이런 설명회 같은 데 오면 연봉이나 승진 같은 데 아무 차별이 없다고 하시는데 일터를 간다고 하면 직접 겪어봐야, 피부로 느껴봐야 알 것 같아요."

현재 장애인의 고용률은 36%로 전체 인구 61%와 큰 차이가 있고 취업을 하더라도 정규직 일자리는 39%에 그쳤습니다.

정규직이 68%인 전체 인구와는 상반되는 모양새입니다.

또 단순노무와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장애인이 많은 사정으로 장애인의 월 평균 가구 소득은 223만 원, 전체 가구의 52%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장애인들의 버팀목은 기업에 고용을 강제하는 의무 고용 제도입니다.

정부는 기업에 다소 부담이 된다 하더라도 현재 3.2%인 의무고용률을 2019년에 3.4%로 인상하고 2020년 이후에도 추가로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 장애인 고용 불안 “괜찮은 일자리 없나요?”
    • 입력 2017-10-13 21:30:02
    • 수정2017-10-13 21:50:18
    뉴스 9
<앵커 멘트>

양질의 일자리는 장애인에게도 최고의 복지입니다.

장애인들은 특히 심각한 저소득과 고용불안을 겪고 있는데요,

장애인 취업박람회가 열려, 뜨거운 열기를 보여 줬습니다.

박정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앵커 멘트>

취업을 준비 중인 22살의 장애인 김은지 씨가 취업 박람회를 찾았습니다.

대학 3학년으로 졸업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지만 취업에 성공할 지 있을 지 늘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은지(지체장애인) : "벌금을 내고서라도 장애인을 채용하지 않겠다 이런 기업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좀 많이 줄어들었으면..."

공기업을 준비중인 장애인 박승혁씨는 취업은 물론 취업 이후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이 있지는 않을까 마음이 걸립니다.

<인터뷰> 박승혁(지체장애인) : "이런 설명회 같은 데 오면 연봉이나 승진 같은 데 아무 차별이 없다고 하시는데 일터를 간다고 하면 직접 겪어봐야, 피부로 느껴봐야 알 것 같아요."

현재 장애인의 고용률은 36%로 전체 인구 61%와 큰 차이가 있고 취업을 하더라도 정규직 일자리는 39%에 그쳤습니다.

정규직이 68%인 전체 인구와는 상반되는 모양새입니다.

또 단순노무와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장애인이 많은 사정으로 장애인의 월 평균 가구 소득은 223만 원, 전체 가구의 52%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장애인들의 버팀목은 기업에 고용을 강제하는 의무 고용 제도입니다.

정부는 기업에 다소 부담이 된다 하더라도 현재 3.2%인 의무고용률을 2019년에 3.4%로 인상하고 2020년 이후에도 추가로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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