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근정전 기둥 휘었는데도 무대응”

입력 2017.10.15 (16:14) 수정 2017.10.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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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로 지정된 경복궁 근정전의 기둥이 중심축에서 최고 16.5㎝나 휘어졌는데도 문화재청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에 따르면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지난해 2월 근정전에서 시행한 안전점검 결과, 전각을 떠받치는 가장 안쪽의 기둥(내진고주) 4개에서 휨 현상이 일어났고 기둥 상부 대들보에서는 균열이 발생했다. 또 근정전 바깥쪽을 지지하는 기둥(외진평주)에서도 상부의 구조물이 안쪽으로 변형되는 현상이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작년 5월 문화재청에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 관계자는 "근정전에 큰 구조적 결함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모니터링을 시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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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복궁 근정전 기둥 휘었는데도 무대응”
    • 입력 2017-10-15 16:14:11
    • 수정2017-10-15 16:20:32
    문화
국보로 지정된 경복궁 근정전의 기둥이 중심축에서 최고 16.5㎝나 휘어졌는데도 문화재청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에 따르면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지난해 2월 근정전에서 시행한 안전점검 결과, 전각을 떠받치는 가장 안쪽의 기둥(내진고주) 4개에서 휨 현상이 일어났고 기둥 상부 대들보에서는 균열이 발생했다. 또 근정전 바깥쪽을 지지하는 기둥(외진평주)에서도 상부의 구조물이 안쪽으로 변형되는 현상이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작년 5월 문화재청에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 관계자는 "근정전에 큰 구조적 결함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모니터링을 시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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