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황제’ 페더러, 나달 꺾고 상하이 마스터스 우승

입력 2017.10.15 (20:37) 수정 2017.10.15 (20: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총상금 592만4천890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페더러는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숙명의 라이벌'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2-0(6-4 6-3)으로 제압했다.

최근 나달을 상대로 5연승을 거둔 페더러는 나달과 상대 전적도 15승 23패로 열세 폭을 좁혔다.

올해에만 6번째 우승을 차지한 페더러는 개인 통산 94번째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13만6천850 달러(약 12억8천만원)다.

페더러는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 나달은 프랑스오픈과 US오픈을 각각 제패하는 등 4대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다.

올해 36살인 페더러는 경기를 마친 뒤 "우리 둘 다 올해 이런 성적을 내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함께 시상대에 선 나달을 향해 "앞으로 이렇게 코트에 나란히 서는 일이 더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달은 페더러보다 5살이 어리다.

나달은 2014년 1월 호주오픈 준결승 승리 이후 페더러와 다섯 차례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 대회에서도 첫 우승을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페더러는 2014년 이후 3년 만에 상하이 마스터스 패권을 탈환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역시 황제’ 페더러, 나달 꺾고 상하이 마스터스 우승
    • 입력 2017-10-15 20:37:07
    • 수정2017-10-15 20:37:30
    연합뉴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총상금 592만4천890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페더러는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숙명의 라이벌'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2-0(6-4 6-3)으로 제압했다.

최근 나달을 상대로 5연승을 거둔 페더러는 나달과 상대 전적도 15승 23패로 열세 폭을 좁혔다.

올해에만 6번째 우승을 차지한 페더러는 개인 통산 94번째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13만6천850 달러(약 12억8천만원)다.

페더러는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 나달은 프랑스오픈과 US오픈을 각각 제패하는 등 4대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다.

올해 36살인 페더러는 경기를 마친 뒤 "우리 둘 다 올해 이런 성적을 내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함께 시상대에 선 나달을 향해 "앞으로 이렇게 코트에 나란히 서는 일이 더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달은 페더러보다 5살이 어리다.

나달은 2014년 1월 호주오픈 준결승 승리 이후 페더러와 다섯 차례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 대회에서도 첫 우승을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페더러는 2014년 이후 3년 만에 상하이 마스터스 패권을 탈환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