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니더작센주 패배에 “연정 협상 약화하지 않을 것”

입력 2017.10.17 (00:48) 수정 2017.10.17 (00: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집권 기독민주당의 니더작센주(州) 의회선거 패배가 "연정 협상을 약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한 힘을 갖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4일 빛바랜 승리를 거둔 메르켈 총리는 니더작센주에서 1959년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얻었다.

메르켈 총리는 "기민당은 명백히 연방 하원의회에서 가장 큰 정당"이라며 "기민당은 앞서 다른 세 차례의 지방선거에서는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기독민주·기독사회 연합과 자유민주당, 녹색당은 오는 18일 본격적인 연정 협상에 착수한다.

다만, 메르켈 총리는 연정 협상이 쉽지 않을 것임을 인정했다.

그는 "우리는 상당한 갈등을 겪을 것으로, 아무도 연정 협상에 환상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연정 협상에서는 난민과 환경, 조세, 유로존 개혁 문제 등이 난제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알렉산더 가울란트 공동 원내대표는 니더작센주 선거 결과에 대해 "메르켈 정부의 끝의 시작"이라고 비판하며 '메르켈 흔들기'에 나섰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메르켈, 니더작센주 패배에 “연정 협상 약화하지 않을 것”
    • 입력 2017-10-17 00:48:58
    • 수정2017-10-17 00:54:32
    국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집권 기독민주당의 니더작센주(州) 의회선거 패배가 "연정 협상을 약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한 힘을 갖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4일 빛바랜 승리를 거둔 메르켈 총리는 니더작센주에서 1959년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얻었다.

메르켈 총리는 "기민당은 명백히 연방 하원의회에서 가장 큰 정당"이라며 "기민당은 앞서 다른 세 차례의 지방선거에서는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기독민주·기독사회 연합과 자유민주당, 녹색당은 오는 18일 본격적인 연정 협상에 착수한다.

다만, 메르켈 총리는 연정 협상이 쉽지 않을 것임을 인정했다.

그는 "우리는 상당한 갈등을 겪을 것으로, 아무도 연정 협상에 환상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연정 협상에서는 난민과 환경, 조세, 유로존 개혁 문제 등이 난제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알렉산더 가울란트 공동 원내대표는 니더작센주 선거 결과에 대해 "메르켈 정부의 끝의 시작"이라고 비판하며 '메르켈 흔들기'에 나섰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