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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 불러 ‘불화설’ 진화
입력 2017.10.17 (05:03) 수정 2017.10.17 (05:13) 국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 불거진 불화설을 적극 진화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로 험담을 하는 최악의 관계라며 불화설이 일고 있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16일(현지시간) 백악관으로 불러 오찬을 함께하고 기자회견을 자청해 둘 사이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기 초반임에도 당과 내각, 백악관의 주요 인사들과 끊임없이 충돌한다는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면서 자신이 정치적으로 고립된 듯 보이는 것을 경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앞뜰에서 매코널 원내대표와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둘의 관계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더 가깝다"고 말했다. 또 매코널 원내대표를 "내 오랜 친구"라고 부르면서 "우리는 같은 일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도 "우리는 오랜 세월 지인이자 친구 사이"라며 "같은 의제를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과 주말마다 자주 대화를 나눈다고 소개하면서 현재는 두 사람이 함께 예산안과 세제 개혁, 허리케인 피해 복구를 위한 재정 마련 등에 힘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주류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매코널 원내대표가 오바마케어(현행 건강보험법) 폐기 실패 등을 놓고 이번 여름을 지나면서 서로 불만이 쌓여 한때 대화가 단절되고 사석에서 서로 험담을 하는 관계로까지 악화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분위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연방부채 한도 증액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여당 지도부를 배제한 채 야당 지도부와 직접 거래를 해 불화설을 더 키우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에도 여당 지도부뿐 아니라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과도 대북 정책을 놓고 불화설을 빚었고, 최근엔 자신의 최측근 중 한 명인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공화)과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와 같은 여권 내 혼돈으로 올 연말쯤 주요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곁을 떠날 것이라는 설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도 더는 이런 상황을 방치하기 힘들다는 판단 하에 직접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트럼프,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 불러 ‘불화설’ 진화
    • 입력 2017-10-17 05:03:34
    • 수정2017-10-17 05:13:31
    국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 불거진 불화설을 적극 진화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로 험담을 하는 최악의 관계라며 불화설이 일고 있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16일(현지시간) 백악관으로 불러 오찬을 함께하고 기자회견을 자청해 둘 사이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기 초반임에도 당과 내각, 백악관의 주요 인사들과 끊임없이 충돌한다는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면서 자신이 정치적으로 고립된 듯 보이는 것을 경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앞뜰에서 매코널 원내대표와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둘의 관계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더 가깝다"고 말했다. 또 매코널 원내대표를 "내 오랜 친구"라고 부르면서 "우리는 같은 일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도 "우리는 오랜 세월 지인이자 친구 사이"라며 "같은 의제를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과 주말마다 자주 대화를 나눈다고 소개하면서 현재는 두 사람이 함께 예산안과 세제 개혁, 허리케인 피해 복구를 위한 재정 마련 등에 힘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주류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매코널 원내대표가 오바마케어(현행 건강보험법) 폐기 실패 등을 놓고 이번 여름을 지나면서 서로 불만이 쌓여 한때 대화가 단절되고 사석에서 서로 험담을 하는 관계로까지 악화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분위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연방부채 한도 증액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여당 지도부를 배제한 채 야당 지도부와 직접 거래를 해 불화설을 더 키우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에도 여당 지도부뿐 아니라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과도 대북 정책을 놓고 불화설을 빚었고, 최근엔 자신의 최측근 중 한 명인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공화)과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와 같은 여권 내 혼돈으로 올 연말쯤 주요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곁을 떠날 것이라는 설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도 더는 이런 상황을 방치하기 힘들다는 판단 하에 직접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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