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사정포 대응…아이언돔 개발 중

입력 2017.10.17 (07:08) 수정 2017.10.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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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휴전선 인근에 만여 대에 달하는 장사정포를 배치하고 있어, 우리 군은 물론 수도권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는데요,

최근 우리 군이 장사정포를 요격할 수 있는 한국형 방어막 체계를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염과 함께 미사일이 하늘로 솟구치고, 잠시 후 섬광이 터집니다.

단거리 미사일과 포탄을 요격하는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입니다.

둥근 지붕 형태의 가상 방공망을 만들어 포탄을 요격하는 아이언돔은, 명중률이 90%에 달합니다.

우리 군이 이른바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에 나섰다고 공개했습니다.

휴전선 인근에 배치한 만여대의 자주포와 방사포 위협에 맞서기 위해섭니다.

170밀리 자주포와 240밀리, 300밀리 방사포는 사거리가 최대 200킬로미터에 달해 수도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녹취> 정경두(합동참모본부 의장) : "북한의 핵·WMD 위협, 장사정포 위협 그리고 사이버 공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안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군은 이와 함께 자폭형 무인기 개발 등 북한 군사시설을 선제 타격할 수 있는 '킬체인' 역량도 강화해, 우리 측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북한의 국방망 해킹으로 작전계획이 유출됐다는 우려와 관련해, 정경두 합참의장은 북한의 위협을 고려한 새 작전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정 의장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날 경우 한미상호방위조약엔 미군 자동 개입 조항이 없지만 미국 방위 공약 상 즉각 개입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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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장사정포 대응…아이언돔 개발 중
    • 입력 2017-10-17 07:10:32
    • 수정2017-10-17 07: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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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휴전선 인근에 만여 대에 달하는 장사정포를 배치하고 있어, 우리 군은 물론 수도권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는데요,

최근 우리 군이 장사정포를 요격할 수 있는 한국형 방어막 체계를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염과 함께 미사일이 하늘로 솟구치고, 잠시 후 섬광이 터집니다.

단거리 미사일과 포탄을 요격하는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입니다.

둥근 지붕 형태의 가상 방공망을 만들어 포탄을 요격하는 아이언돔은, 명중률이 90%에 달합니다.

우리 군이 이른바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에 나섰다고 공개했습니다.

휴전선 인근에 배치한 만여대의 자주포와 방사포 위협에 맞서기 위해섭니다.

170밀리 자주포와 240밀리, 300밀리 방사포는 사거리가 최대 200킬로미터에 달해 수도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녹취> 정경두(합동참모본부 의장) : "북한의 핵·WMD 위협, 장사정포 위협 그리고 사이버 공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안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군은 이와 함께 자폭형 무인기 개발 등 북한 군사시설을 선제 타격할 수 있는 '킬체인' 역량도 강화해, 우리 측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북한의 국방망 해킹으로 작전계획이 유출됐다는 우려와 관련해, 정경두 합참의장은 북한의 위협을 고려한 새 작전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정 의장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날 경우 한미상호방위조약엔 미군 자동 개입 조항이 없지만 미국 방위 공약 상 즉각 개입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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