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국보급 ‘금동불상’ 출토

입력 2017.10.17 (07:40) 수정 2017.10.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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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세기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 보살 삼존불'이 출토됐습니다.

불상은 크기는 성인 손바닥 정도로 작지만, 전체적인 상태가 양호하고, 모양이 특이해 국보급으로 평가됩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양양군 진전사지 삼층석탑 인근 발굴 현장입니다.

최근 연구팀은 석탑 북쪽에서 금동 보살 삼존불 입상이 출토됐다고 밝혔습니다.

높이 8.7cm의 크기로서 삼존불이 모두 보살상인 것은 한국에서 유일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출토 당시 불상의 재질은 청동으로 보였지만, 정밀 조사 결과 금동불상으로 확인됐습니다.

광배 상단과 좌대 일부분이 없어졌지만, 섬세한 옷주름 등은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 불상은 국보 134호 금동보살삼존입상과 비교해 옷 주름과 좌대의 형태가 닮은 것으로 미뤄 6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관음보살이 머리에 쓰고 있는 보관 위에 아미타 화불이 있는 점이 독특합니다.

<인터뷰> 차재동(국강고고학연구소장) : "양식과 격식이 떨어지지 않고 세련되었고, 삼존불이 모두 보살상으로 표현된 점, 그리고 출토지가 명확한 점, 이런 점들은 국보로 보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문화재당국은 앞으로 보존처리 과정을 통해 불상 주조와 도금방법 등을 정밀 조사해 밝힐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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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국시대 국보급 ‘금동불상’ 출토
    • 입력 2017-10-17 07:41:34
    • 수정2017-10-17 07: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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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세기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 보살 삼존불'이 출토됐습니다.

불상은 크기는 성인 손바닥 정도로 작지만, 전체적인 상태가 양호하고, 모양이 특이해 국보급으로 평가됩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양양군 진전사지 삼층석탑 인근 발굴 현장입니다.

최근 연구팀은 석탑 북쪽에서 금동 보살 삼존불 입상이 출토됐다고 밝혔습니다.

높이 8.7cm의 크기로서 삼존불이 모두 보살상인 것은 한국에서 유일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출토 당시 불상의 재질은 청동으로 보였지만, 정밀 조사 결과 금동불상으로 확인됐습니다.

광배 상단과 좌대 일부분이 없어졌지만, 섬세한 옷주름 등은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 불상은 국보 134호 금동보살삼존입상과 비교해 옷 주름과 좌대의 형태가 닮은 것으로 미뤄 6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관음보살이 머리에 쓰고 있는 보관 위에 아미타 화불이 있는 점이 독특합니다.

<인터뷰> 차재동(국강고고학연구소장) : "양식과 격식이 떨어지지 않고 세련되었고, 삼존불이 모두 보살상으로 표현된 점, 그리고 출토지가 명확한 점, 이런 점들은 국보로 보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문화재당국은 앞으로 보존처리 과정을 통해 불상 주조와 도금방법 등을 정밀 조사해 밝힐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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