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9월 신규 승용차 등록 2% 감소…올해 전체는 3.7% 증가

입력 2017.10.17 (20:26) 수정 2017.10.1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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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이후 계속 상승세를 보였던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의 승용차 신규 등록이 지난 9월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유럽 자동차제조협회(ACEA)는 지난달 EU의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모두 142만7천105대로 지난해 9월의 145만5천770대보다 2.0% 줄었다고 밝혔다.

EU의 승용차 신규 등록은 지난 5월에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이후 6월 4.7%, 7월 2.7%, 8월 5.6% 늘어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각에서는 올해 9월 EU의 승용차 신규 등록이 줄어든 데 대해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게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EU의 승용차 빅5 시장 가운데 영국의 신규 등록 대수가 9.3% 감소하고 독일도 3.3% 감소했다. 반면에 이탈리아와 스페인 시장은 각각 8.1%, 4.6% 늘었다.

ACEA는 또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된 EU의 신규 승용차 등록 대수는 1천17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3.7% 늘었다고밝혔다.

이탈리아가 9% 증가한 것을 비롯해 스페인(6.7%), 프랑스(3.9%), 독일(2.2%)이 늘어난 반면에 영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9월 판매 승용차의 시장점유율 1위는 폴크스바겐(23.1%)으로 작년 9월(22.9%)보다 점유율이 약간 늘었고, 오펠을 합병한 PSA 그룹이 15.1%로 껑충 뛰어오르며 2위를 굳혔다.

현대차는 9월에 5만1천456대를 판매해 점유율 3.6%로 작년 9월(3.5%)보다 약간 늘었고, 기아차도 9월에 4만6천680대를 판매해 3.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작년 9월(3.0%)보다 점유율을 높였다.

올해 9월까지 현대차는 모두 38만7천245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보다 2.8% 판매량이 늘었다. 기아차는 35만6천807대를 팔아 작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8.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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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9월 신규 승용차 등록 2% 감소…올해 전체는 3.7% 증가
    • 입력 2017-10-17 20:26:53
    • 수정2017-10-17 20:29:26
    국제
지난 5월 이후 계속 상승세를 보였던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의 승용차 신규 등록이 지난 9월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유럽 자동차제조협회(ACEA)는 지난달 EU의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모두 142만7천105대로 지난해 9월의 145만5천770대보다 2.0% 줄었다고 밝혔다.

EU의 승용차 신규 등록은 지난 5월에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이후 6월 4.7%, 7월 2.7%, 8월 5.6% 늘어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각에서는 올해 9월 EU의 승용차 신규 등록이 줄어든 데 대해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게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EU의 승용차 빅5 시장 가운데 영국의 신규 등록 대수가 9.3% 감소하고 독일도 3.3% 감소했다. 반면에 이탈리아와 스페인 시장은 각각 8.1%, 4.6% 늘었다.

ACEA는 또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된 EU의 신규 승용차 등록 대수는 1천17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3.7% 늘었다고밝혔다.

이탈리아가 9% 증가한 것을 비롯해 스페인(6.7%), 프랑스(3.9%), 독일(2.2%)이 늘어난 반면에 영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9월 판매 승용차의 시장점유율 1위는 폴크스바겐(23.1%)으로 작년 9월(22.9%)보다 점유율이 약간 늘었고, 오펠을 합병한 PSA 그룹이 15.1%로 껑충 뛰어오르며 2위를 굳혔다.

현대차는 9월에 5만1천456대를 판매해 점유율 3.6%로 작년 9월(3.5%)보다 약간 늘었고, 기아차도 9월에 4만6천680대를 판매해 3.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작년 9월(3.0%)보다 점유율을 높였다.

올해 9월까지 현대차는 모두 38만7천245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보다 2.8% 판매량이 늘었다. 기아차는 35만6천807대를 팔아 작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8.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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