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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의 반란…높이 앞세운 OK저축은행, 한국전력에 역전승
입력 2017.10.17 (21:34) 연합뉴스
"(송)명근이가 사실 무릎이 아프다. 김요한을 선발 센터로 넣지 않은 건 경기 중 명근이가 빠졌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수술받은 부위라 안고 가야 할 숙제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1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를 앞두고 걱정을 감추지 않았다.

주포 송명근은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OK저축은행은 그의 공백을 절감하며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송명근의 복귀는 '꼴찌 탈출'을 선언한 OK저축은행의 기댈 언덕이다.

김 감독은 그러나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송명근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서 높이 보강을 위해 센터로 전향시켰던 김요한 교체 투입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결과적으로 김 감독의 걱정은 '기우'였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맹활약과 철벽 블로킹을 앞세워 한국전력에 3-2(21-25 25-21 19-25 25-18 15-12)로 역전승했다.

이날 20점을 올린 송명근은 백어택 4득점, 서브 3득점, 블로킹 2득점으로 블로킹 1개가 모자라 데뷔 첫 트리플더블을 아쉽게 놓쳤다.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던 브람 반 덴 드라이스(등록명 브람)는 29득점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OK저축은행은 높이에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지난 시즌 블로킹 득점 241개로 남자부에서 압도적으로 최하위였던 OK저축은행은 이날 16개의 블로킹 득점으로 5개에 그친 한국전력을 크게 앞섰다.

송희채와 브람이 블로킹 4득점을 올린 가운데 이민규(3득점), 송명근(2득점)이 뒤를 이었다.

양 팀의 시소게임으로 5세트에야 승부가 갈렸다.

OK저축은행은 10-9에서 브람의 백어택과 송희채의 블로킹, 송명근의 후위공격으로 승기를 잡았다.

경기에 마침표를 찍은 득점은 박원빈의 속공이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강소휘와 외국인 선수 파토우 듀크(등록명 듀크), 표승주 '삼각 편대'를 앞세워 승리했다.

GS칼텍스는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를 맞아 세트 스코어 3-2(25-23 25-21 24-26 21-25 15-12)로 진땀승을 거뒀다.

지난달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에서 도로공사를 제압하며 '깜짝 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는 약체라는 배구계의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소영의 부상으로 올해 팀 주축 공격수 역할을 맡게 된 컵대회 MVP 강소휘는 이날 24득점으로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세네갈 대표팀 소속으로 아프리카 선수권대회에서 뛰다가 16일 귀국한 듀크는 여독을 느끼지 못하는 듯 2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표승주는 19득점으로 쌍포를 지원하고 특히 5세트에서 팀 승리를 결정지은 2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 꼴찌의 반란…높이 앞세운 OK저축은행, 한국전력에 역전승
    • 입력 2017-10-17 21:34:30
    연합뉴스
"(송)명근이가 사실 무릎이 아프다. 김요한을 선발 센터로 넣지 않은 건 경기 중 명근이가 빠졌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수술받은 부위라 안고 가야 할 숙제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1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를 앞두고 걱정을 감추지 않았다.

주포 송명근은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OK저축은행은 그의 공백을 절감하며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송명근의 복귀는 '꼴찌 탈출'을 선언한 OK저축은행의 기댈 언덕이다.

김 감독은 그러나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송명근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서 높이 보강을 위해 센터로 전향시켰던 김요한 교체 투입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결과적으로 김 감독의 걱정은 '기우'였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맹활약과 철벽 블로킹을 앞세워 한국전력에 3-2(21-25 25-21 19-25 25-18 15-12)로 역전승했다.

이날 20점을 올린 송명근은 백어택 4득점, 서브 3득점, 블로킹 2득점으로 블로킹 1개가 모자라 데뷔 첫 트리플더블을 아쉽게 놓쳤다.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던 브람 반 덴 드라이스(등록명 브람)는 29득점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OK저축은행은 높이에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지난 시즌 블로킹 득점 241개로 남자부에서 압도적으로 최하위였던 OK저축은행은 이날 16개의 블로킹 득점으로 5개에 그친 한국전력을 크게 앞섰다.

송희채와 브람이 블로킹 4득점을 올린 가운데 이민규(3득점), 송명근(2득점)이 뒤를 이었다.

양 팀의 시소게임으로 5세트에야 승부가 갈렸다.

OK저축은행은 10-9에서 브람의 백어택과 송희채의 블로킹, 송명근의 후위공격으로 승기를 잡았다.

경기에 마침표를 찍은 득점은 박원빈의 속공이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강소휘와 외국인 선수 파토우 듀크(등록명 듀크), 표승주 '삼각 편대'를 앞세워 승리했다.

GS칼텍스는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를 맞아 세트 스코어 3-2(25-23 25-21 24-26 21-25 15-12)로 진땀승을 거뒀다.

지난달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에서 도로공사를 제압하며 '깜짝 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는 약체라는 배구계의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소영의 부상으로 올해 팀 주축 공격수 역할을 맡게 된 컵대회 MVP 강소휘는 이날 24득점으로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세네갈 대표팀 소속으로 아프리카 선수권대회에서 뛰다가 16일 귀국한 듀크는 여독을 느끼지 못하는 듯 2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표승주는 19득점으로 쌍포를 지원하고 특히 5세트에서 팀 승리를 결정지은 2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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