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통합 가시화…정계 개편 시작되나?

입력 2017.10.19 (07:20) 수정 2017.10.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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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일부 세력의 통합이 가시화되면서, 정계 개편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문제도 공식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통합파의 부분 합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입니다.

시점은 국정감사 이후인 다음달 초가 유력해 보입니다.

변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입니다.

한국당 안에서 자진 탈당 기회를 주자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출당 여부와 시기가 통합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 내 여러 사정들이 정리된다면 통합에 대한 논의가 좀 더 활발해질 수…."

보수 통합 움직임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국민의당도 분주해졌습니다.

통합 논의를 시작하잔 의견이 공식 제기됐고, 바른정당과 통합하면 지지율 상승 효과가 가장 높다는 자체 조사 결과도 공개했습니다.

<녹취> 주승용(국민의당 지방선거준비위원장) : "민심과 어긋나는 자유한국당과의 합당은 이합집산입니다. 바른정당, 바른 선택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당장, 김동철 원내대표가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통합 문제를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고, 의원들에게 의견을 물어보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최근 바른정당 자강파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대표 역시 힘을 실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제3의 길에 대한 기대가, 국민들이 굉장히 높게 가지고 계신다는 것을 확인했던…."

야권 합종연횡 움직임에 여당까지 가세할 경우, 국감 이후 정치권은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계 개편의 격랑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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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9 07:26:16
    • 수정2017-10-19 08: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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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일부 세력의 통합이 가시화되면서, 정계 개편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문제도 공식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통합파의 부분 합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입니다.

시점은 국정감사 이후인 다음달 초가 유력해 보입니다.

변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입니다.

한국당 안에서 자진 탈당 기회를 주자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출당 여부와 시기가 통합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 내 여러 사정들이 정리된다면 통합에 대한 논의가 좀 더 활발해질 수…."

보수 통합 움직임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국민의당도 분주해졌습니다.

통합 논의를 시작하잔 의견이 공식 제기됐고, 바른정당과 통합하면 지지율 상승 효과가 가장 높다는 자체 조사 결과도 공개했습니다.

<녹취> 주승용(국민의당 지방선거준비위원장) : "민심과 어긋나는 자유한국당과의 합당은 이합집산입니다. 바른정당, 바른 선택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당장, 김동철 원내대표가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통합 문제를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고, 의원들에게 의견을 물어보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최근 바른정당 자강파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대표 역시 힘을 실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제3의 길에 대한 기대가, 국민들이 굉장히 높게 가지고 계신다는 것을 확인했던…."

야권 합종연횡 움직임에 여당까지 가세할 경우, 국감 이후 정치권은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계 개편의 격랑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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