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화민족 부흥”…“중산층 시대 실현”

입력 2017.10.19 (09:37) 수정 2017.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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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년마다 열리는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 공산당 당대회가 어제 개막돼 일주일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모든 중국 국민의 중산층 시대 실현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강조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 개막식이 어제 베이징에서 열린 가운데, 시진핑 총서기는 장장 3시간 반에 걸쳐 업무보고를 겸한 연설을 했습니다.

'새 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 골자였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이번 19차 당 대회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가 새 시대의 결정적 시기에 진입할 때 열리는 매우 중요한 대회입니다."

그러면서 이 사상은 이전의 마오쩌둥 사상과 덩샤오핑 이론 등을 계승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은 특히, 3년 뒤인 2020년까지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상태, 이른바 '샤오캉 사회'가 완전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신중국 수립 백 년인 2049년쯤 중국은 현대화된 사회주의 강국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개막식에는 시 주석에 이어 장쩌민, 후진타오 전임 총서기들이 잇따라 입장해, 그동안 잇따랐던 계파별 숙청에도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일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당 대회는 공산당 당헌 개정안을 심의하고, 새 지도부도 구성합니다.

특히, 당헌 개정안에 시진핑 총서기의 정치이념이 문구로 삽입돼 채택될 것인지와 후계자의 등장 여부도 관심입니다.

당 대회는 24일 폐막되고, 바로 다음 날 최고 수뇌부인 공산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의 면면이 공개되면서, 더 공고해질 시진핑 체제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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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9 09:39:56
    • 수정2017-10-19 1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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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년마다 열리는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 공산당 당대회가 어제 개막돼 일주일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모든 중국 국민의 중산층 시대 실현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강조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 개막식이 어제 베이징에서 열린 가운데, 시진핑 총서기는 장장 3시간 반에 걸쳐 업무보고를 겸한 연설을 했습니다.

'새 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 골자였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이번 19차 당 대회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가 새 시대의 결정적 시기에 진입할 때 열리는 매우 중요한 대회입니다."

그러면서 이 사상은 이전의 마오쩌둥 사상과 덩샤오핑 이론 등을 계승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은 특히, 3년 뒤인 2020년까지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상태, 이른바 '샤오캉 사회'가 완전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신중국 수립 백 년인 2049년쯤 중국은 현대화된 사회주의 강국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개막식에는 시 주석에 이어 장쩌민, 후진타오 전임 총서기들이 잇따라 입장해, 그동안 잇따랐던 계파별 숙청에도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일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당 대회는 공산당 당헌 개정안을 심의하고, 새 지도부도 구성합니다.

특히, 당헌 개정안에 시진핑 총서기의 정치이념이 문구로 삽입돼 채택될 것인지와 후계자의 등장 여부도 관심입니다.

당 대회는 24일 폐막되고, 바로 다음 날 최고 수뇌부인 공산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의 면면이 공개되면서, 더 공고해질 시진핑 체제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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