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남다른 동물 사랑!

<앵커 멘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남다른 동물 사랑이 화젭니다.

<리포트>

웃통을 벗은 사진을 공개하며 그동안 '강인한 지도자' 라는 이미지를 과시해 온 푸틴 러시아 대통령! 하지만 동물 앞에서 푸틴 대통령은 무장해제 됩니다.

말에게 뽀뽀하고 바다사자와 악수하고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고 새끼 사슴에게 우유를 먹입니다.

특히 푸틴의 애완견 사랑은 각별한데요.

공식 외교 석상에 애완견이 자주 등장하고, 강아지 선물도 받습니다.

<녹취> CNN 앵커 : "애완견은 푸틴 대통령을 약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지난 2014년 소치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일본에서 선물 받은 애완견을 데리고 나와 아베 일본 총리에게 선보였습니다.

또한 전 이탈리아 총리와 영국 총리,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났을 때도 항상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며칠 전 푸틴 대통령의 생일엔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강아지를 선물하자 푸틴은 굉장히 기뻐했습니다.

강아지를 좋아하지 않으면, 푸틴 대통령과 친해지기 힘든데요.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이 애완견을 풀어놓자 강아지 공포증이 있는 메르켈 총리가 무서워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시베리아 흰 두루미, 시베리아 호랑이 등 멸종위기동물을 보호하는 노력도 계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