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베트남 여배우 베로니카 응오 “나 스타워즈 나온 배우야~”

입력 2017.10.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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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로 한국>부산>해운대를 찾은 해외 스타 중에 <스타워즈> 그것도, 연말 개봉예정인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Star Wars: The Last Jedi)에 출연한 배우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있다! 비록 단역이지만. 베로니카응오 (Veronica Ngô Thanh Vân 베로니카 응오 탄 반)이다.

베로니카 응오는 부산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베트남 영화 <디자이너>에 출연했다. <디자이너>의 상영에 맞춰 공동연출을 한 트란 부 록, 카이 응우옌 감독과 네 여배우가 부산을 찾았다. 올해 38살의 베로니카 응오는 배우이자, 가수이자, 모델이자, 이 영화의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디자이너>는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가 만날 수 있는 영화이다. 1969년의 베트남에서 9대 째 아오자이 의상을 만든다. 거만한 누이는 서양패션에만 관심 있고 아오자이를 배울 생각이 없다. 우연한 계기로 48년 뒤 미래로 시간여행을 하게 되고, 그때의 자신을 보게 된다. 늙고, 뚱뚱한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있다. 하지만 어머니의 재봉사였던 성실한 탄로안은 베트남 최고의 디자이너로 성공했다. 아오자이를 두고 전통과 미래에 대한 소박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최신 베트남 상업영화이다.

베로니카 응오는 이 영화의 제작에도 참여한 다재다능한 영화인이다. 이 영화 전에는 넷플릭스 무비 <와화장룡2-운명의 검>에도 나왔다. 부산영화제 기간에 무대인사와 GV로 바쁜 베로니카 응오를 만나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주인공 누이의 엄마 역할을 맡았다. 딸의 여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 모든 여정의 메인 디자이너인 셈이다.”고 자신의 극중 캐릭터를 소개했다. “저로 인해 딸의 인식이 바뀐다. 원래 딸은 현대식 패션에 몰입한 사람이었다. 1960년대에 베트남에서는 패션 침략이 진행되었었고, 사람들은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저는 가업을 잇는 사람이고 제 딸은 9대째 운영되고 있는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배울 생각도, 이을 생각도 없었다. 그렇게 진행되면 가업이 끊어지기 때문에 저의 미션은 아오자이 전통의 뿌리를 이어가기 위해 딸의 마음을 바로 잡는 것이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넷플릭스 <와호장룡 운명의 검>

“프로젝트를 2년 전에 받았고, 그 시간에 저는 베트남과 뉴질랜드를 오가며 작업에 임했다. 베트남에서는 개인 영화 프로듀싱을 해야 했고, 다른 한편에는 웨인스타인 컴퍼니에서 이 역을 받기 위해 매우 바빴다. 두 나라를 오고 가는 부분이 많이 힘들었지만 도움도 받고 액션도 배울 수 있어 즐거웠다. 감독 옌우핑(원화평)과 미셀 여(양가경), 도니 옌(견자단)을 만났는데 저에게 매우 친절했다.”

“원래 역할이 작았었는데 저의 무술하는 모습을 보시고 감독님이 저에게 역할 분량을 더 주었다. 대사도 늘었고 쿵푸 씬도 늘었다.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 영화에 이어서 할리우드 다른 영화에도 출연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럼, <스타워즈> 출연 소감은?

“역할을 맡게 되서 많이 놀랐다. LA에 있는 저의 에이전시가 매우 대단한 일을 해낸 셈이다.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스타워즈에 라이언 존슨 감독과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는 정말 친절하고 굉장한 사람이다. 영화의 한부분이 되어서 영광이고 지금은 비밀유지 계약을 했기 때문에 영화내용이나 제 캐릭터에 대해 말을 할 수는 없다. 올해 12월에 개봉 예정이기 때문에 제가 먼저 무언가 말할 수 없다. 다만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것은 제 캐릭터의 액션피겨가 나올 거라 매우 기쁘다는 것이고 전 세계에 판매될 것이라는 것이다. 스타워즈 팀에서 저를 매우 환영해주는 것으로 저에게 큰 의미가 있고,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

베로니카 응오가 맡은 역할은 페이지(Paige)이다. 이미, 인터넷에는 그녀의 액션 피겨 이미지가 공개됐다.

<디자이너>는 11월 중에 베트남에서 개봉될 예정이고,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12월 15일 전 세계에 개봉된다.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작품이지만 ‘베로니카 응오’(베로니카 은고)를 찾아보고 싶다면 넷플릭스를 보시길. ‘만티스’ 역이란다. (KBS미디어 박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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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9 16: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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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로 한국>부산>해운대를 찾은 해외 스타 중에 <스타워즈> 그것도, 연말 개봉예정인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Star Wars: The Last Jedi)에 출연한 배우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있다! 비록 단역이지만. 베로니카응오 (Veronica Ngô Thanh Vân 베로니카 응오 탄 반)이다.

베로니카 응오는 부산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베트남 영화 <디자이너>에 출연했다. <디자이너>의 상영에 맞춰 공동연출을 한 트란 부 록, 카이 응우옌 감독과 네 여배우가 부산을 찾았다. 올해 38살의 베로니카 응오는 배우이자, 가수이자, 모델이자, 이 영화의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디자이너>는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가 만날 수 있는 영화이다. 1969년의 베트남에서 9대 째 아오자이 의상을 만든다. 거만한 누이는 서양패션에만 관심 있고 아오자이를 배울 생각이 없다. 우연한 계기로 48년 뒤 미래로 시간여행을 하게 되고, 그때의 자신을 보게 된다. 늙고, 뚱뚱한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있다. 하지만 어머니의 재봉사였던 성실한 탄로안은 베트남 최고의 디자이너로 성공했다. 아오자이를 두고 전통과 미래에 대한 소박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최신 베트남 상업영화이다.

베로니카 응오는 이 영화의 제작에도 참여한 다재다능한 영화인이다. 이 영화 전에는 넷플릭스 무비 <와화장룡2-운명의 검>에도 나왔다. 부산영화제 기간에 무대인사와 GV로 바쁜 베로니카 응오를 만나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주인공 누이의 엄마 역할을 맡았다. 딸의 여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 모든 여정의 메인 디자이너인 셈이다.”고 자신의 극중 캐릭터를 소개했다. “저로 인해 딸의 인식이 바뀐다. 원래 딸은 현대식 패션에 몰입한 사람이었다. 1960년대에 베트남에서는 패션 침략이 진행되었었고, 사람들은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저는 가업을 잇는 사람이고 제 딸은 9대째 운영되고 있는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배울 생각도, 이을 생각도 없었다. 그렇게 진행되면 가업이 끊어지기 때문에 저의 미션은 아오자이 전통의 뿌리를 이어가기 위해 딸의 마음을 바로 잡는 것이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넷플릭스 <와호장룡 운명의 검>

“프로젝트를 2년 전에 받았고, 그 시간에 저는 베트남과 뉴질랜드를 오가며 작업에 임했다. 베트남에서는 개인 영화 프로듀싱을 해야 했고, 다른 한편에는 웨인스타인 컴퍼니에서 이 역을 받기 위해 매우 바빴다. 두 나라를 오고 가는 부분이 많이 힘들었지만 도움도 받고 액션도 배울 수 있어 즐거웠다. 감독 옌우핑(원화평)과 미셀 여(양가경), 도니 옌(견자단)을 만났는데 저에게 매우 친절했다.”

“원래 역할이 작았었는데 저의 무술하는 모습을 보시고 감독님이 저에게 역할 분량을 더 주었다. 대사도 늘었고 쿵푸 씬도 늘었다.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 영화에 이어서 할리우드 다른 영화에도 출연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럼, <스타워즈> 출연 소감은?

“역할을 맡게 되서 많이 놀랐다. LA에 있는 저의 에이전시가 매우 대단한 일을 해낸 셈이다.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스타워즈에 라이언 존슨 감독과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는 정말 친절하고 굉장한 사람이다. 영화의 한부분이 되어서 영광이고 지금은 비밀유지 계약을 했기 때문에 영화내용이나 제 캐릭터에 대해 말을 할 수는 없다. 올해 12월에 개봉 예정이기 때문에 제가 먼저 무언가 말할 수 없다. 다만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것은 제 캐릭터의 액션피겨가 나올 거라 매우 기쁘다는 것이고 전 세계에 판매될 것이라는 것이다. 스타워즈 팀에서 저를 매우 환영해주는 것으로 저에게 큰 의미가 있고,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

베로니카 응오가 맡은 역할은 페이지(Paige)이다. 이미, 인터넷에는 그녀의 액션 피겨 이미지가 공개됐다.

<디자이너>는 11월 중에 베트남에서 개봉될 예정이고,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12월 15일 전 세계에 개봉된다.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작품이지만 ‘베로니카 응오’(베로니카 은고)를 찾아보고 싶다면 넷플릭스를 보시길. ‘만티스’ 역이란다. (KBS미디어 박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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