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비밀벙커 등 서울 지하 시설 3곳 개방

입력 2017.10.19 (18:27) 수정 2017.10.19 (18: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40여 년간 땅속에서 잠들어 있던 여의도 비밀벙커가 리모델링을 마치고 전시 공간으로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서울시는 1970년대 대통령 경호용으로 추정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를 전시문화공간으로 새로 단장해 19일 시민에게 공개했다.

서울시는 연면적 871㎡ 규모의 지하 벙커 공간을 가능한 원형 그대로 보존했다. 특히 대통령이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방은 소파, 화장실, 샤워장이 있는데, 소파는 원형에 가깝게 복원해 시민이 직접 앉아볼 수 있게 했다. 그 외의 공간은 예술품을 설치해 전시 공간으로 꾸몄다.

서울시는 서울역사박물관 주차장 한구석에 있는 '경희궁 방공호'와 '신설동 유령역'도 함께 시민에게 개방한다.

경희궁 방공호는 전체 면적 1천378㎡ 규모로 10여 개의 작은 방을 갖춘 시설이다. 일제강점기 말기 비행기 공습에 대비해 통신시설을 갖춰 만든 방공호다. 외벽 두께가 약 3m에 이른다.

신설동 유령역은 지금은 쓰지 않는 옛 승강장으로, 운행을 마친 1호선 열차의 군자차량기지 입고선으로 활용되는 장소다.

경희궁 방공호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http://www.museum.seoul.kr), 신설동 유령역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safe.seoul.go.kr)에서 다음 달 22일 오후 6시까지 사전 예약하면 방문할 수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의도 비밀벙커 등 서울 지하 시설 3곳 개방
    • 입력 2017-10-19 18:27:49
    • 수정2017-10-19 18:29:37
    사회
지난 40여 년간 땅속에서 잠들어 있던 여의도 비밀벙커가 리모델링을 마치고 전시 공간으로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서울시는 1970년대 대통령 경호용으로 추정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를 전시문화공간으로 새로 단장해 19일 시민에게 공개했다.

서울시는 연면적 871㎡ 규모의 지하 벙커 공간을 가능한 원형 그대로 보존했다. 특히 대통령이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방은 소파, 화장실, 샤워장이 있는데, 소파는 원형에 가깝게 복원해 시민이 직접 앉아볼 수 있게 했다. 그 외의 공간은 예술품을 설치해 전시 공간으로 꾸몄다.

서울시는 서울역사박물관 주차장 한구석에 있는 '경희궁 방공호'와 '신설동 유령역'도 함께 시민에게 개방한다.

경희궁 방공호는 전체 면적 1천378㎡ 규모로 10여 개의 작은 방을 갖춘 시설이다. 일제강점기 말기 비행기 공습에 대비해 통신시설을 갖춰 만든 방공호다. 외벽 두께가 약 3m에 이른다.

신설동 유령역은 지금은 쓰지 않는 옛 승강장으로, 운행을 마친 1호선 열차의 군자차량기지 입고선으로 활용되는 장소다.

경희궁 방공호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http://www.museum.seoul.kr), 신설동 유령역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safe.seoul.go.kr)에서 다음 달 22일 오후 6시까지 사전 예약하면 방문할 수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