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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 철원 총기사고 질타…“軍, 인명 경시·기강 해이”
입력 2017.10.19 (18:58) 수정 2017.10.19 (19:46) 정치
국회 국방위원회의 19일(오늘) 육군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지난달 26일 강원도 철원 육군 부대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강한 질책이 이어졌다.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은 "이 사건을 보면 얼마나 군이 인명을 경시하고 군 기강이 해이하게 됐나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사고가 난 사격장 방호벽에 유탄 등으로 인한 탄흔이 수백 개나 발견된 사실을 거론한 뒤 "탄흔을 제대로 봤다면 (탄이) 전술도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장병에 대한 지휘관의 애정이 조금만 있었어도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총장으로서 정말 안타깝고 저 자신도 한심스럽게 생각하는 바 있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의 고강도 변화 요구를 엄중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일부 후진적 인식, 문화, 리더십을 근본적, 획기적으로 개선하도록 계속 조치를 강구해나가겠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철원 사고는 언론 보도를 보며 35만 명의 현역 징병제로 군에 자식을 보낸 사람들이 모두 '우리 아이에게도 같은 위험이 있을 수 있구나' 걱정하게 만들었다"며 "이 문제를 지나치지 말고 근본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사격장의 구조적 안전성이 보다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근본적으로는 분산된 사격훈련장을 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통합된 종합사격장으로 개편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총상으로 숨진 병사가 사고 직전 탄에 맞을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장병이 몸으로 (위험을) 느끼는데 소대장, 중대장, 대대장, 여러분은 그것을 살펴주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 국방위, 철원 총기사고 질타…“軍, 인명 경시·기강 해이”
    • 입력 2017-10-19 18:58:11
    • 수정2017-10-19 19:46:22
    정치
국회 국방위원회의 19일(오늘) 육군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지난달 26일 강원도 철원 육군 부대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강한 질책이 이어졌다.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은 "이 사건을 보면 얼마나 군이 인명을 경시하고 군 기강이 해이하게 됐나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사고가 난 사격장 방호벽에 유탄 등으로 인한 탄흔이 수백 개나 발견된 사실을 거론한 뒤 "탄흔을 제대로 봤다면 (탄이) 전술도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장병에 대한 지휘관의 애정이 조금만 있었어도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총장으로서 정말 안타깝고 저 자신도 한심스럽게 생각하는 바 있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의 고강도 변화 요구를 엄중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일부 후진적 인식, 문화, 리더십을 근본적, 획기적으로 개선하도록 계속 조치를 강구해나가겠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철원 사고는 언론 보도를 보며 35만 명의 현역 징병제로 군에 자식을 보낸 사람들이 모두 '우리 아이에게도 같은 위험이 있을 수 있구나' 걱정하게 만들었다"며 "이 문제를 지나치지 말고 근본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사격장의 구조적 안전성이 보다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근본적으로는 분산된 사격훈련장을 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통합된 종합사격장으로 개편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총상으로 숨진 병사가 사고 직전 탄에 맞을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장병이 몸으로 (위험을) 느끼는데 소대장, 중대장, 대대장, 여러분은 그것을 살펴주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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