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北, 대규모 화력 훈련 준비…주말쯤 실시할 듯

입력 2017.10.19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이 강원도 원산에서 대규모 화력 훈련을 준비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정보소식통은 19일(오늘) "북한 장사정포 수백 대가 강원도 원산으로 이동하는 정황을 한미 정보당국이 포착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해 3월과 12월, 올 4월에도 강원도 원산에 최대 3백여 대에 이르는 장사정포를 모아놓고 화력 타격 연습을 실시한 바 있다.

북한이 '화성-12형'과 '화성-14형' 등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대신 화력 훈련에 나선 것에 대해 복잡한 동북아 정세를 고려한 계산된 무력 시위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항공모함을 비롯한 전략 자산을 잇따라 한반도에 보내 북한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는 상황에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같은 고강도 도발은 일단 피하면서도 굴복하지 않겠다는 군사적 의지는 보여주려 한다는 것이다.

원산은 한미 해군이 현재 연합 해상 훈련을 하는 동해 상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시진핑 집권 2기 지도부를 구성하기 위한 당 대회를 열고 있는 중국을 의식해 도발 수위를낮췄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보당국은 한미 연합 해상 훈련이 끝나는 이번 주말쯤 화력 훈련을 할 것으로 보고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독] 北, 대규모 화력 훈련 준비…주말쯤 실시할 듯
    • 입력 2017-10-19 21:00:34
    정치
북한이 강원도 원산에서 대규모 화력 훈련을 준비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정보소식통은 19일(오늘) "북한 장사정포 수백 대가 강원도 원산으로 이동하는 정황을 한미 정보당국이 포착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해 3월과 12월, 올 4월에도 강원도 원산에 최대 3백여 대에 이르는 장사정포를 모아놓고 화력 타격 연습을 실시한 바 있다.

북한이 '화성-12형'과 '화성-14형' 등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대신 화력 훈련에 나선 것에 대해 복잡한 동북아 정세를 고려한 계산된 무력 시위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항공모함을 비롯한 전략 자산을 잇따라 한반도에 보내 북한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는 상황에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같은 고강도 도발은 일단 피하면서도 굴복하지 않겠다는 군사적 의지는 보여주려 한다는 것이다.

원산은 한미 해군이 현재 연합 해상 훈련을 하는 동해 상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시진핑 집권 2기 지도부를 구성하기 위한 당 대회를 열고 있는 중국을 의식해 도발 수위를낮췄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보당국은 한미 연합 해상 훈련이 끝나는 이번 주말쯤 화력 훈련을 할 것으로 보고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