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주도 성장·4대강 감사 격돌

입력 2017.10.19 (22:50) 수정 2017.10.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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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국정감사가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오늘은 13개 상임위에서 국감이 진행됐습니다.

여야는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과 감사원 '4대강 감사', 강원랜드 채용 비리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 국감에서 여야는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과 일자리 정책을 놓고 대립했습니다.

<녹취> 이현재(의원/자유한국당) : "(소득주도 성장으로) 노동비용 늘고, 물가 올라가고, 기업이윤 줄고... 선순환 고리가 깨진 거 아니냐."

<녹취> 이종구(의원/바른정당) : "이건 완전히 레토릭이고, 용어 자체를 폐기하세요, 폐기."

<녹취> 김동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소득주도 성장의 방향은) 일자리 만들고 두 번째는 임금이고, 세 번째는 필수 생활비의 경감입니다."

<녹취> 박광온(의원/더불어민주당) :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 하는 정당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봅니다."

법사위의 감사원 국감에서는 같은 '4대강 사업'에 대해 왜 4번째 감사가 진행 중인지 논란이 됐습니다.

<녹취> 주광덕(의원/자유한국당) : "(대통령이) 4대강 사업에 대해서 다시 감사를 지시했는데 감사원법에 위반되는 행위 아닙니까?"

<녹취> 황찬현(감사원장) : "(대통령이) 저희들에게 직접 지시된 바는 없습니다. (위법 여부는) 따져봐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산자중기위 국감에서는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의 청탁 명단 입수 경위가 쟁점이 됐습니다.

<녹취> 김기선(의원/자유한국당) : "불법적인 절차와 방법으로 이 자료를 확보해서 언론에 배포했다고 밖에..."

<녹취> 이훈(의원/더불어민주당) : "거론된 분들이 혹시라도 불법적인 요소가 없었다면 거기서 떳떳하게 해명하시면 되는 겁니다."

과방위 국감은 공영방송 이사 사퇴 공방으로 1시간 가량 정회됐고,

<녹취> 박대출(의원/자유한국당) : "공영방송의 이사가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는... 그 사태가 있다면 이것을 우리가 방치해도 되는 것인가?"

<녹취> 신경민(의원/더불어민주당) : "지금 현재 공영방송 이사들 몇 분이 물러나고 하는 것은 이사 본인들의 판단이고요."

정무위 국감에서는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은 이해진 전 네이버 의장에 대해 여야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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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득주도 성장·4대강 감사 격돌
    • 입력 2017-10-19 22:55:44
    • 수정2017-10-19 23: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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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정감사가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오늘은 13개 상임위에서 국감이 진행됐습니다.

여야는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과 감사원 '4대강 감사', 강원랜드 채용 비리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 국감에서 여야는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과 일자리 정책을 놓고 대립했습니다.

<녹취> 이현재(의원/자유한국당) : "(소득주도 성장으로) 노동비용 늘고, 물가 올라가고, 기업이윤 줄고... 선순환 고리가 깨진 거 아니냐."

<녹취> 이종구(의원/바른정당) : "이건 완전히 레토릭이고, 용어 자체를 폐기하세요, 폐기."

<녹취> 김동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소득주도 성장의 방향은) 일자리 만들고 두 번째는 임금이고, 세 번째는 필수 생활비의 경감입니다."

<녹취> 박광온(의원/더불어민주당) :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 하는 정당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봅니다."

법사위의 감사원 국감에서는 같은 '4대강 사업'에 대해 왜 4번째 감사가 진행 중인지 논란이 됐습니다.

<녹취> 주광덕(의원/자유한국당) : "(대통령이) 4대강 사업에 대해서 다시 감사를 지시했는데 감사원법에 위반되는 행위 아닙니까?"

<녹취> 황찬현(감사원장) : "(대통령이) 저희들에게 직접 지시된 바는 없습니다. (위법 여부는) 따져봐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산자중기위 국감에서는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의 청탁 명단 입수 경위가 쟁점이 됐습니다.

<녹취> 김기선(의원/자유한국당) : "불법적인 절차와 방법으로 이 자료를 확보해서 언론에 배포했다고 밖에..."

<녹취> 이훈(의원/더불어민주당) : "거론된 분들이 혹시라도 불법적인 요소가 없었다면 거기서 떳떳하게 해명하시면 되는 겁니다."

과방위 국감은 공영방송 이사 사퇴 공방으로 1시간 가량 정회됐고,

<녹취> 박대출(의원/자유한국당) : "공영방송의 이사가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는... 그 사태가 있다면 이것을 우리가 방치해도 되는 것인가?"

<녹취> 신경민(의원/더불어민주당) : "지금 현재 공영방송 이사들 몇 분이 물러나고 하는 것은 이사 본인들의 판단이고요."

정무위 국감에서는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은 이해진 전 네이버 의장에 대해 여야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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