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재,전영철 통일축구의 스타

⊙앵커: 오늘 경기에서 비록 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월드컵 스타 이운재 선수와 북측의 전영철 선수가 뛰어난 활약을 보였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나란히 한반도 마크를 달고 경기장에 나선 남과 북.
통일의 염원을 축구공에 가득 담은 화합의 축제를 펼쳤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북측의 전영철이었습니다.
전영철은 북측의 빠른 공격을 주도하며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습니다.
북측 미드필더 김영준의 중거리슛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김영준은 강력한 중거리슛을 선보여 관중들의 함성을 자아냈습니다.
남측에는 골키퍼 이운재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이운재는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으로 골문을 지켜내며 거미손의 명성을 확인했습니다.
남과 북의 선수들은 서로의 기량을 뽐내며 90분 동안 팽팽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경기는 치열했지만 서로를 격려하며 따뜻한 형제애를 보여줬습니다.
한편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히딩크 감독은 남측 벤치에 앉아 민족 화합의 축제를 지켜봤습니다.
⊙거스 히딩크(대한축구협회 기술고문): 열광적인 관중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워 기쁩니다. 두 팀이 대등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기자: 남과 북이 함께한 통일 축구.
민족의 하나된 모습을 확인하는 역사적인 무대였습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