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공론조사 결과 오늘 발표

<앵커 멘트>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또는 재개 여부에 대한 공론조사 결과가 오늘 오전 발표됩니다.

그간 찬반 여론이 팽팽했던 만큼 결론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고리 5.6호기에 대한 공론조사 결과 발표가 오늘 오전 10시 TV와 SNS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공론화위는 헌법재판소가 주요 사건 결정문을 낭독하는 것처럼 이유를 먼저 설명하고 결론을 뒷부분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7일부터 합숙에 들어간 김지형 공론화위 위원장과 위원 8명은 그동안 외부와 접촉을 차단한 채 정부 권고안 작성에 몰두해 왔습니다.

권고안 작성은 마지막 4차 조사에서 건설중단 또는 재개에 대한 응답 차이가 어느 정도 났느냐에 따라 달라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쪽 응답 비율 차이가 명확하면 권고안 작성이 간단하지만, 끝까지 팽팽하게 나왔을 경우는 1차에서 4차까지 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정리해 서술적인 권고안을 작성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권고안이 발표되면 정부는 오는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어제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회의를 갖고 발표 이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는 공론화위 발표가 나면 공사 중단이든 재개든 국민이 결정해준 사안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안전부 등 주무 부처는 후속 대책 발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