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탈당 권유…야권 재편 본격화?

입력 2017.10.20 (22:49) 수정 2017.10.2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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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박근혜 前 대통령과 친박계 서청원, 최경환 두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했습니다.

한국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바른정당을 끌어들이는 모양새의 통합 논의도 본격화되는 양상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박근혜 前 대통령과 서청원, 최경환 두 의원에 대한 '탈당 권유' 징계안을 의결했습니다.

<녹취> 정주택(자유한국당 윤리위원장) : "보수진영을 좀 더 보강한다고 할까요? 그렇게 하려면 이런 방법 밖에 없다, 이렇게 판단이 됐습니다."

탈당하지 않으면 박 前 대통령의 경우 열흘 후 최고위 의결로 제명할 수 있고 나머지 두 의원은 당 소속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출당시킬 수 있습니다.

해외 체류중인 최경환 의원은 강하게 반발하며 홍준표 대표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태흠, 박대출, 이장우 등 친박계 재선 의원들도 박 前 대통령에게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한국당과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바른정당 통합파들은 윤리위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녹취> 황영철(바른정당 의원) : "통합의 물줄기를 더욱 더, 동참의 물줄기를 더욱 더 크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당과 통합에 반대하는 유승민 의원 측은 국민의당과 연대 논의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측도 자체 전수 조사 결과 30명 가량이 바른정당과 연대, 통합에 찬성하고 있다며 바른정당 의원들과 비공개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정감사가 끝나고 다음달 초부터는 야권 재편 움직임이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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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박근혜 前 대통령과 친박계 서청원, 최경환 두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했습니다.

한국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바른정당을 끌어들이는 모양새의 통합 논의도 본격화되는 양상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박근혜 前 대통령과 서청원, 최경환 두 의원에 대한 '탈당 권유' 징계안을 의결했습니다.

<녹취> 정주택(자유한국당 윤리위원장) : "보수진영을 좀 더 보강한다고 할까요? 그렇게 하려면 이런 방법 밖에 없다, 이렇게 판단이 됐습니다."

탈당하지 않으면 박 前 대통령의 경우 열흘 후 최고위 의결로 제명할 수 있고 나머지 두 의원은 당 소속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출당시킬 수 있습니다.

해외 체류중인 최경환 의원은 강하게 반발하며 홍준표 대표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태흠, 박대출, 이장우 등 친박계 재선 의원들도 박 前 대통령에게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한국당과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바른정당 통합파들은 윤리위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녹취> 황영철(바른정당 의원) : "통합의 물줄기를 더욱 더, 동참의 물줄기를 더욱 더 크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당과 통합에 반대하는 유승민 의원 측은 국민의당과 연대 논의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측도 자체 전수 조사 결과 30명 가량이 바른정당과 연대, 통합에 찬성하고 있다며 바른정당 의원들과 비공개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정감사가 끝나고 다음달 초부터는 야권 재편 움직임이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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