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대책 완전 준비”…매티스 곧 방한

입력 2017.10.23 (07:04) 수정 2017.10.2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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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대응책이 무엇이든 완전하게 준비돼 있다며 다시 한 번 북에 경고를 보냈습니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이번주에 서울에 와서 북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 준비돼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얼마나 완전히 준비돼 있는지, 알게 되면 충격을 받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도 했습니다.

AFP 통신은 '그런 일'이란 북한과의 잠재적 충돌을 암시하며 한 말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초 한중일 순방을 앞두고 대북 군사옵션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거듭 경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진핑 중국 주석이 북한과 관련해서 뭔가 중요한 일을 할 힘을 갖고 있고, 중국이 정말로 우리를 돕고 있다며 최근 중국의 대북 제재 강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아시아를 방문합니다.

매티스 장관은 오늘부터 모레까지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해 북한 문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북한의 도발을 우려하는 공동선언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고 한미일 3국 국방장관회의도 별도로 열립니다.

매티스 장관은 이후 서울을 방문해 오는 28일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를 열고 전략자산의 한반도 정례 배치 강화와 미사일 지침 개정 등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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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3 07:07:54
    • 수정2017-10-23 07: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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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대응책이 무엇이든 완전하게 준비돼 있다며 다시 한 번 북에 경고를 보냈습니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이번주에 서울에 와서 북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 준비돼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얼마나 완전히 준비돼 있는지, 알게 되면 충격을 받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도 했습니다.

AFP 통신은 '그런 일'이란 북한과의 잠재적 충돌을 암시하며 한 말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초 한중일 순방을 앞두고 대북 군사옵션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거듭 경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진핑 중국 주석이 북한과 관련해서 뭔가 중요한 일을 할 힘을 갖고 있고, 중국이 정말로 우리를 돕고 있다며 최근 중국의 대북 제재 강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아시아를 방문합니다.

매티스 장관은 오늘부터 모레까지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해 북한 문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북한의 도발을 우려하는 공동선언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고 한미일 3국 국방장관회의도 별도로 열립니다.

매티스 장관은 이후 서울을 방문해 오는 28일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를 열고 전략자산의 한반도 정례 배치 강화와 미사일 지침 개정 등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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