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공사장서 옹벽 붕괴…근로자 1명 사망·9명 부상

입력 2017.10.23 (17:02) 수정 2017.10.2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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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용인의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는 등 9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건설 중단 명령을 내리고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 반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롯데건설 양지 물류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옹벽이 무너지면서 흙더미가 근처에서 작업 중이던 굴삭기와 함께 떨어져 내리면서 작업 근로자들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흙더미에 파묻혔던 50살 이 모 씨가 숨졌고 52살 배 모 씨 등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70명이 넘는 구조인력을 투입해서 굴삭기를 동원해 쏟아져 있는 흙더미를 파내고 음파탐지기와 구조견으로 4시간 반 동안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은 내년 2월 완공 목표로 롯데건설의 물류센터를 짓고 있던 곳으로, 무너진 옹벽은 높이 20미터에 길이 80미터가량이었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물류센터 건설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산업안전 기본법을 위반한 사항이 확인되면 관련자를 형사 입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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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공사장서 옹벽 붕괴…근로자 1명 사망·9명 부상
    • 입력 2017-10-23 17:04:31
    • 수정2017-10-23 18: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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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용인의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는 등 9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건설 중단 명령을 내리고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 반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롯데건설 양지 물류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옹벽이 무너지면서 흙더미가 근처에서 작업 중이던 굴삭기와 함께 떨어져 내리면서 작업 근로자들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흙더미에 파묻혔던 50살 이 모 씨가 숨졌고 52살 배 모 씨 등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70명이 넘는 구조인력을 투입해서 굴삭기를 동원해 쏟아져 있는 흙더미를 파내고 음파탐지기와 구조견으로 4시간 반 동안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은 내년 2월 완공 목표로 롯데건설의 물류센터를 짓고 있던 곳으로, 무너진 옹벽은 높이 20미터에 길이 80미터가량이었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물류센터 건설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산업안전 기본법을 위반한 사항이 확인되면 관련자를 형사 입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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