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규 원전 6기 백지화…“공론화, 갈등 해결 새 모델”

입력 2017.10.24 (17:00) 수정 2017.10.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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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신고리 5·호기 건설을 재개하되 신규 원전 건설을 백지화하는 등 국내 원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고리 공론화 과정이 사회적 갈등 현안을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신고리 공론화위원회 권고에 따른 후속 조치와 보완 대책을 의결했습니다.

우선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재개하되 이를 위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원자력 발전 감축 차원에서 신규 원전 6기 계획은 백지화하기로 했습니다.

2038년까지 수명이 만료되는 노후 원전 14기는 수명연장을 금지하고 월성 1호기는 조기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국내 총 원전은 현재 24기에서 2038년까지 14기로 줄어들게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이 민주주의를 성숙시키고 사회적 갈등 현안 해결에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공론화의 뜻이 승자와 패자, 옳고 그름을 구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통합과 상생을 위한 것이란 점을 정부 후속조치 과정에서 늘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공론화 과정에서 탈원전과 탈석탄,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에 국민 공감대를 확인한 것도 의미있는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공론화 과정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공론 조사 표준 매뉴얼을 개발하는 등 사회 갈등 해결 모델로 만들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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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신규 원전 6기 백지화…“공론화, 갈등 해결 새 모델”
    • 입력 2017-10-24 17:02:54
    • 수정2017-10-24 1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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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신고리 5·호기 건설을 재개하되 신규 원전 건설을 백지화하는 등 국내 원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고리 공론화 과정이 사회적 갈등 현안을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신고리 공론화위원회 권고에 따른 후속 조치와 보완 대책을 의결했습니다.

우선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재개하되 이를 위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원자력 발전 감축 차원에서 신규 원전 6기 계획은 백지화하기로 했습니다.

2038년까지 수명이 만료되는 노후 원전 14기는 수명연장을 금지하고 월성 1호기는 조기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국내 총 원전은 현재 24기에서 2038년까지 14기로 줄어들게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이 민주주의를 성숙시키고 사회적 갈등 현안 해결에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공론화의 뜻이 승자와 패자, 옳고 그름을 구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통합과 상생을 위한 것이란 점을 정부 후속조치 과정에서 늘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공론화 과정에서 탈원전과 탈석탄,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에 국민 공감대를 확인한 것도 의미있는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공론화 과정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공론 조사 표준 매뉴얼을 개발하는 등 사회 갈등 해결 모델로 만들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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