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2기’ 지도부 공개…후계자 지명 안 해

입력 2017.10.25 (19:06) 수정 2017.10.2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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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공산당이 오늘 시진핑 집권 2기 지도부의 면면을 공개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시 주석의 후계자는 결국 없었습니다.

시진핑 장기집권 시대가 열렸다는 게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의 분석입니다.

<리포트>

향후 5년 동안 시진핑, 리커창과 함께 중국을 이끌어 갈 리더 5명의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권력 서열 3위는 리잔수 중앙판공청 주임, 그 뒤로는 왕양 부총리와 왕후닝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자오러지 당 중앙조직부장, 그리고 한정 상하이시 당 서기 순이었습니다.

모두 시 주석의 최 측근으로 불리거나 시 주석에게 충성을 맹세한 인사들로 나이는 60대 이상입니다.

후계자로 관심을 모았던 후춘화 광둥성 서기와 천민얼 충칭시 서기는 탈락했습니다.

각 계파를 안배하는 집단 지도체제의 형태는 유지했지만, 실질적으로 보면 시진핑 1인 지배 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신중국 덩샤오핑이래 확립돼 온 후계자 지정 원칙을 깼다는 평가와 함께 시 주석이 장기집권으로 가려는 것이란 분석도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상무위원들 바로 아래인 25명의 공산당 정치국원에도 시 주석의 측근들로 채워졌습니다.

오늘 뽑힌 중국 공산당 새 지도부는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회의 개최 전까지 정부와 군부의 주요 요직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게 됩니다.

베이징 시내에는 벌써부터 시진핑을 찬양하는 포스터가 걸리기 시작했고, 학생들은 시진핑 사상이 새로 추가된 공산당 사상 교육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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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2기’ 지도부 공개…후계자 지명 안 해
    • 입력 2017-10-25 19:09:52
    • 수정2017-10-25 19: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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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공산당이 오늘 시진핑 집권 2기 지도부의 면면을 공개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시 주석의 후계자는 결국 없었습니다.

시진핑 장기집권 시대가 열렸다는 게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의 분석입니다.

<리포트>

향후 5년 동안 시진핑, 리커창과 함께 중국을 이끌어 갈 리더 5명의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권력 서열 3위는 리잔수 중앙판공청 주임, 그 뒤로는 왕양 부총리와 왕후닝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자오러지 당 중앙조직부장, 그리고 한정 상하이시 당 서기 순이었습니다.

모두 시 주석의 최 측근으로 불리거나 시 주석에게 충성을 맹세한 인사들로 나이는 60대 이상입니다.

후계자로 관심을 모았던 후춘화 광둥성 서기와 천민얼 충칭시 서기는 탈락했습니다.

각 계파를 안배하는 집단 지도체제의 형태는 유지했지만, 실질적으로 보면 시진핑 1인 지배 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신중국 덩샤오핑이래 확립돼 온 후계자 지정 원칙을 깼다는 평가와 함께 시 주석이 장기집권으로 가려는 것이란 분석도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상무위원들 바로 아래인 25명의 공산당 정치국원에도 시 주석의 측근들로 채워졌습니다.

오늘 뽑힌 중국 공산당 새 지도부는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회의 개최 전까지 정부와 군부의 주요 요직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게 됩니다.

베이징 시내에는 벌써부터 시진핑을 찬양하는 포스터가 걸리기 시작했고, 학생들은 시진핑 사상이 새로 추가된 공산당 사상 교육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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