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방문진 보궐이사 선임…국정감사 파행

입력 2017.10.26 (19:05) 수정 2017.10.2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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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문화진흥회 보궐 이사를 오늘 선임하면서 국정감사가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공영방송의 공정성에 대한 폭거라며 국감 중단을 선언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억지를 부리며 공영방송을 정쟁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김경환 상지대 교수와 이진순 민언련 정책위원을 MBC 지배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보궐 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이사 선임을 막기 위해 방통위를 항의 방문한 자유한국당은 보궐 이사 추천권은 한국당에 있다며, 여당 추천 인사를 선임한 것은 공영방송 공정성에 대한 도전이자 폭거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국감 중단을 선언하고,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효성 방통위원장 해임 촉구 결의안을 내기로 의결하고, 내일까지 국감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당의 국감 중단으로 각 상임위의 국감이 줄줄이 파행을 빚게 되자, 더불어민주당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국감은 정상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억지를 부리며 공영방송을 정쟁에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방문진 보궐이사는 법에 따라 여당이 아닌 방통위가 추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과방위의 KBS와 EBS에 대한 국감은 한국당의 불참으로 파행된 끝에 11월 중에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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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방문진 보궐이사 선임…국정감사 파행
    • 입력 2017-10-26 19:06:09
    • 수정2017-10-26 19: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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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문화진흥회 보궐 이사를 오늘 선임하면서 국정감사가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공영방송의 공정성에 대한 폭거라며 국감 중단을 선언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억지를 부리며 공영방송을 정쟁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김경환 상지대 교수와 이진순 민언련 정책위원을 MBC 지배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보궐 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이사 선임을 막기 위해 방통위를 항의 방문한 자유한국당은 보궐 이사 추천권은 한국당에 있다며, 여당 추천 인사를 선임한 것은 공영방송 공정성에 대한 도전이자 폭거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국감 중단을 선언하고,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효성 방통위원장 해임 촉구 결의안을 내기로 의결하고, 내일까지 국감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당의 국감 중단으로 각 상임위의 국감이 줄줄이 파행을 빚게 되자, 더불어민주당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국감은 정상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억지를 부리며 공영방송을 정쟁에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방문진 보궐이사는 법에 따라 여당이 아닌 방통위가 추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과방위의 KBS와 EBS에 대한 국감은 한국당의 불참으로 파행된 끝에 11월 중에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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