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국학교 문 닫아…“세금 체납에 경영난”
입력 2017.10.26 (19:16)
수정 2017.10.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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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외 동포 자녀들에게 한글과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한국학교가 15개 나라에 32곳이 있는데요,
중남미에서 가장 큰 브라질 한국학교가 세금을 체납하는 등 운영난을 겪다가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브라질 한인 상가가 밀집한 곳에 자리한 한국학교입니다.
학생은 보이지 않고 썰렁합니다.
중남미 단 세 곳 뿐인 한국학교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이곳이 문을 닫은 겁니다.
<녹취> 학교 경비원 : "(언제 문을 닫았나요?) 지난 6월부터 넉 달 됐습니다. 토요 한글학교만 운영하고 한국학교는 닫았습니다."
학교가 설립된 건 19년 전.
교민들의 성금과 교육부의 국비 각 35억 원씩 약 7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교육부로부터 해마다 3억 여 원을 지원받아 우리말과 역사를 가르쳤습니다.
문제는 세금, 브라질 정부에 비영리 법인 등록이 안 돼 면세 혜택을 받지 못한 채 30억 원의 세금을 체납했습니다.
최근 3년간 해결 방안을 찾는 동안 학생 수도 급감해 매달 3천만 원의 적자에 허덕였습니다.
결국, 한국-브라질 교육협회는 학교 터와 건물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내놓기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 김소연(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장) : "한국의 뿌리를 느낄 수 있는 문화적 정체성까지 가르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브라질에 다시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학교가 매각되면 체납 세금과 이자 등 부채를 갚고 나머지 돈을 어떻게 사용할 지도 논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재외 동포 자녀들에게 한글과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한국학교가 15개 나라에 32곳이 있는데요,
중남미에서 가장 큰 브라질 한국학교가 세금을 체납하는 등 운영난을 겪다가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브라질 한인 상가가 밀집한 곳에 자리한 한국학교입니다.
학생은 보이지 않고 썰렁합니다.
중남미 단 세 곳 뿐인 한국학교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이곳이 문을 닫은 겁니다.
<녹취> 학교 경비원 : "(언제 문을 닫았나요?) 지난 6월부터 넉 달 됐습니다. 토요 한글학교만 운영하고 한국학교는 닫았습니다."
학교가 설립된 건 19년 전.
교민들의 성금과 교육부의 국비 각 35억 원씩 약 7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교육부로부터 해마다 3억 여 원을 지원받아 우리말과 역사를 가르쳤습니다.
문제는 세금, 브라질 정부에 비영리 법인 등록이 안 돼 면세 혜택을 받지 못한 채 30억 원의 세금을 체납했습니다.
최근 3년간 해결 방안을 찾는 동안 학생 수도 급감해 매달 3천만 원의 적자에 허덕였습니다.
결국, 한국-브라질 교육협회는 학교 터와 건물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내놓기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 김소연(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장) : "한국의 뿌리를 느낄 수 있는 문화적 정체성까지 가르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브라질에 다시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학교가 매각되면 체납 세금과 이자 등 부채를 갚고 나머지 돈을 어떻게 사용할 지도 논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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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한국학교 문 닫아…“세금 체납에 경영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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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10-26 19:59:37
<앵커 멘트>
재외 동포 자녀들에게 한글과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한국학교가 15개 나라에 32곳이 있는데요,
중남미에서 가장 큰 브라질 한국학교가 세금을 체납하는 등 운영난을 겪다가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브라질 한인 상가가 밀집한 곳에 자리한 한국학교입니다.
학생은 보이지 않고 썰렁합니다.
중남미 단 세 곳 뿐인 한국학교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이곳이 문을 닫은 겁니다.
<녹취> 학교 경비원 : "(언제 문을 닫았나요?) 지난 6월부터 넉 달 됐습니다. 토요 한글학교만 운영하고 한국학교는 닫았습니다."
학교가 설립된 건 19년 전.
교민들의 성금과 교육부의 국비 각 35억 원씩 약 7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교육부로부터 해마다 3억 여 원을 지원받아 우리말과 역사를 가르쳤습니다.
문제는 세금, 브라질 정부에 비영리 법인 등록이 안 돼 면세 혜택을 받지 못한 채 30억 원의 세금을 체납했습니다.
최근 3년간 해결 방안을 찾는 동안 학생 수도 급감해 매달 3천만 원의 적자에 허덕였습니다.
결국, 한국-브라질 교육협회는 학교 터와 건물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내놓기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 김소연(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장) : "한국의 뿌리를 느낄 수 있는 문화적 정체성까지 가르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브라질에 다시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학교가 매각되면 체납 세금과 이자 등 부채를 갚고 나머지 돈을 어떻게 사용할 지도 논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재외 동포 자녀들에게 한글과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한국학교가 15개 나라에 32곳이 있는데요,
중남미에서 가장 큰 브라질 한국학교가 세금을 체납하는 등 운영난을 겪다가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브라질 한인 상가가 밀집한 곳에 자리한 한국학교입니다.
학생은 보이지 않고 썰렁합니다.
중남미 단 세 곳 뿐인 한국학교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이곳이 문을 닫은 겁니다.
<녹취> 학교 경비원 : "(언제 문을 닫았나요?) 지난 6월부터 넉 달 됐습니다. 토요 한글학교만 운영하고 한국학교는 닫았습니다."
학교가 설립된 건 19년 전.
교민들의 성금과 교육부의 국비 각 35억 원씩 약 7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교육부로부터 해마다 3억 여 원을 지원받아 우리말과 역사를 가르쳤습니다.
문제는 세금, 브라질 정부에 비영리 법인 등록이 안 돼 면세 혜택을 받지 못한 채 30억 원의 세금을 체납했습니다.
최근 3년간 해결 방안을 찾는 동안 학생 수도 급감해 매달 3천만 원의 적자에 허덕였습니다.
결국, 한국-브라질 교육협회는 학교 터와 건물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내놓기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 김소연(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장) : "한국의 뿌리를 느낄 수 있는 문화적 정체성까지 가르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브라질에 다시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학교가 매각되면 체납 세금과 이자 등 부채를 갚고 나머지 돈을 어떻게 사용할 지도 논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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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happyjh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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