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한국대사관 행사에 중국 차관보급 참석, “관계 개선 청신호”
입력 2017.10.27 (21:42)
수정 2017.10.2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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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냉각된 한중관계가 1년 넘게 이어져 온 가운데, 주중 한국대사관이 개최한 국경절 행사에 중국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면서 한중관계에 청신호가 켜진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오늘(27일) 베이징 싼리툰의 대사관저에서 '2017년도 대한민국 국경절 및 국군의 날 기념 리셉션'을 연 가운데, 중국측 주빈에 천샤오둥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석했다. 부장조리는 차관보급이다.
지난해 같은 행사에 중국 측 주빈이 아예 참석하지 않았던 점을 볼 때, 천 부장조리의 참석은 양국 간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 이날 행사에 정치, 경제, 문화, 학술 등 중국 각계 인사 1천5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노영민 주중대사는 축사에서 "한중 양국관계는 수교 이래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왔다"며 "최근 일부 불편한 점이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한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이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사는 또, "문제는 좋은 이웃이라고 하면서 이런 껄끄러운 상태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라며 "이는 천금 같은 이웃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면서 "양국이 수교 이후 이뤄온 소중한 성과를 되새기며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면 그 어떤 차이점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차원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대로 우리 대통령의 방중이 상호 편리한 시기에 조기에 이뤄져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층 내실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천 부장조리는 "중국은 앞으로 주변국과 관계를 심화해서 더 긴밀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며, "현재 중한관계는 일부 어려움이 있지만, 양측이 상호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이해하고 배려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면서 "중한관계를 올바른 궤도로 돌려놓는 것은 양국 국민에 이익과 동북아 지역에 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오늘(27일) 베이징 싼리툰의 대사관저에서 '2017년도 대한민국 국경절 및 국군의 날 기념 리셉션'을 연 가운데, 중국측 주빈에 천샤오둥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석했다. 부장조리는 차관보급이다.
지난해 같은 행사에 중국 측 주빈이 아예 참석하지 않았던 점을 볼 때, 천 부장조리의 참석은 양국 간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 이날 행사에 정치, 경제, 문화, 학술 등 중국 각계 인사 1천5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노영민 주중대사는 축사에서 "한중 양국관계는 수교 이래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왔다"며 "최근 일부 불편한 점이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한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이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사는 또, "문제는 좋은 이웃이라고 하면서 이런 껄끄러운 상태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라며 "이는 천금 같은 이웃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면서 "양국이 수교 이후 이뤄온 소중한 성과를 되새기며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면 그 어떤 차이점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차원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대로 우리 대통령의 방중이 상호 편리한 시기에 조기에 이뤄져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층 내실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천 부장조리는 "중국은 앞으로 주변국과 관계를 심화해서 더 긴밀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며, "현재 중한관계는 일부 어려움이 있지만, 양측이 상호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이해하고 배려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면서 "중한관계를 올바른 궤도로 돌려놓는 것은 양국 국민에 이익과 동북아 지역에 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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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중 한국대사관 행사에 중국 차관보급 참석, “관계 개선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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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0-27 21:42:58
- 수정2017-10-27 21:46:55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냉각된 한중관계가 1년 넘게 이어져 온 가운데, 주중 한국대사관이 개최한 국경절 행사에 중국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면서 한중관계에 청신호가 켜진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오늘(27일) 베이징 싼리툰의 대사관저에서 '2017년도 대한민국 국경절 및 국군의 날 기념 리셉션'을 연 가운데, 중국측 주빈에 천샤오둥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석했다. 부장조리는 차관보급이다.
지난해 같은 행사에 중국 측 주빈이 아예 참석하지 않았던 점을 볼 때, 천 부장조리의 참석은 양국 간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 이날 행사에 정치, 경제, 문화, 학술 등 중국 각계 인사 1천5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노영민 주중대사는 축사에서 "한중 양국관계는 수교 이래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왔다"며 "최근 일부 불편한 점이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한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이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사는 또, "문제는 좋은 이웃이라고 하면서 이런 껄끄러운 상태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라며 "이는 천금 같은 이웃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면서 "양국이 수교 이후 이뤄온 소중한 성과를 되새기며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면 그 어떤 차이점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차원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대로 우리 대통령의 방중이 상호 편리한 시기에 조기에 이뤄져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층 내실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천 부장조리는 "중국은 앞으로 주변국과 관계를 심화해서 더 긴밀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며, "현재 중한관계는 일부 어려움이 있지만, 양측이 상호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이해하고 배려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면서 "중한관계를 올바른 궤도로 돌려놓는 것은 양국 국민에 이익과 동북아 지역에 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오늘(27일) 베이징 싼리툰의 대사관저에서 '2017년도 대한민국 국경절 및 국군의 날 기념 리셉션'을 연 가운데, 중국측 주빈에 천샤오둥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석했다. 부장조리는 차관보급이다.
지난해 같은 행사에 중국 측 주빈이 아예 참석하지 않았던 점을 볼 때, 천 부장조리의 참석은 양국 간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 이날 행사에 정치, 경제, 문화, 학술 등 중국 각계 인사 1천5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노영민 주중대사는 축사에서 "한중 양국관계는 수교 이래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왔다"며 "최근 일부 불편한 점이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한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이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사는 또, "문제는 좋은 이웃이라고 하면서 이런 껄끄러운 상태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라며 "이는 천금 같은 이웃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면서 "양국이 수교 이후 이뤄온 소중한 성과를 되새기며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면 그 어떤 차이점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차원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대로 우리 대통령의 방중이 상호 편리한 시기에 조기에 이뤄져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층 내실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천 부장조리는 "중국은 앞으로 주변국과 관계를 심화해서 더 긴밀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며, "현재 중한관계는 일부 어려움이 있지만, 양측이 상호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이해하고 배려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면서 "중한관계를 올바른 궤도로 돌려놓는 것은 양국 국민에 이익과 동북아 지역에 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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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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