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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북한은] 고려청자 재현 노력…가마터도 그대로 외
입력 2017.10.28 (08:03) 수정 2017.10.28 (08:29) 남북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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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북한의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 입니다.

은은한 비취색이 감도는 고려청자는 우리 민족이 자랑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예술품인데요.

북한 당국도 고려청자를 복원하는 작업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북한 TV가 최근 고려청자 제작 과정과 국보로 지정한 도자기 가마터를 담은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했습니다.

먼저 북한의 대표적인 도자기 공방부터 보시죠.

<리포트>

도자기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그림을 그려넣는 도예가들.

밑그림을 그린 도자기 위에 흙을 도톰하게 입히며 입체감도 살립니다.

북한의 대규모 미술품 제작 집단인 만수대 창작사가 전통 방식으로 고려청자를 재현하는 현장입니다.

<녹취> 허창석(만수대 창작사 도예가) : “흙을 아무리 기계로 이겨도 기포가 잘 안 빠집니다. 손으로 딱 이겨야 우선 기포를 뺄 수 있고 수분을 고르고 곱게 맞출 수 있습니다.”

고려청자의 은은한 비취색도 워낙 유명하지만 여기에 새겨 넣은 상감 기법의 그림과 다양하면서도 세밀한 형태 역시 일품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참외와 조롱박, 포도와 기러기 그리고 원앙새와 물고기를 비롯하여 동·식물의 모양을 본 떠 형태적으로 매우 아름다운 자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수대창작사는 70년대 초 우치선, 임사준 등 도예 장인들의 주도로 고려청자 제작을 시작해 80년대부터는 해외 전시도 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고려시대부터 내려오는 도자기 가마터도 보존, 관리하고 있는데요.

가마터 안에는 불구멍의 형태가 그대로 남아있고 도자기를 구울 때 표면을 불순물로부터 보호하던 덧그릇들도 보입니다.

<녹취> 최시영(황해남도 민족유산 보호 관리소 관리인) : “여기 보십시오. 열이 얼마나 센 지 막 벽돌이 쇳돌처럼 번들번들 녹아 붙지 않았습니까. 여기가 바로 우리 선조들이 처음서부터, 맨 처음서부터 사용하던 겁니다.”

북한 당국은 이처럼 고려청자 복원을 위한 노력을 선전하고 있지만 정작 북한의 고려시대 청자들은 화교 등을 통해 중국으로 밀반출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김일성 3대가 찾은 과일 마을…이름도 ‘과일군’

<앵커 멘트>

가을철 대표 과일인 사과, 요즘 많이들 드시죠?

북한에는 사과를 비롯한 과일을 대규모로 재배하는 지역이 있는데, 그래서 행정구역 이름도 과일군으로 바꿨습니다.

최근에는 사과 철을 맞아 평양에서 사과 품평회도 열렸는데요.

북한에서 생산하는 여러 종류의 사과를 꼼꼼하게 심사하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북한의 대표적인 사과 농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리포트>

드넓은 농장에 사과나무가 빽빽하게 심어져 있습니다.

빨갛게 익은 사과가 탐스러운데요.

주렁주렁 청사과도 아름다운 이곳은 북한 황해남도 과일군입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 “누구나 여기에 와보시라 발목이 휘도록 거닐어보시라. 그러면 알게 되리 이 땅에 펼쳐진 무릉도원이 어떻게 태어나고 마련됐는가를.”

북한의 대표적 과일 농장 지대인 이곳은 경지 면적의 70% 이상이 사과와 배, 복숭아 등 과일을 재배합니다.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 등 김 씨 일가 3대가 모두 최고 권력자로서 이곳을 찾아 현장을 둘러봤는데요.

과일이 많이 난다는 이유로 행정구역 이름도 바꿨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 “몸소 과일군이라고 이름도 새롭게 지어주시고 대규모 과일 생산기지로써 자기의 사명을 다하도록 걸음걸음 세심히 이끌어주신 우리의 (김일성) 수령님.“

현지 연구소에서는 기후에 맞게 사과 품종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사과 수확 철을 맞아 평양에서 사과 품평회도 여는데요.

귀한 물건인양 조심스레 운반해온 각 지역의 사과들을 모아 놓고 심사 위원들이 맛과 향, 색깔 등을 세심하게 평가합니다.

<녹취> 리옥용(사과 품평회 관계자) : “여러 품종들의 사과들을 전시하고 여러 군중들이 맛을 직접 보면서 정확히 객관적으로 평가하자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북한에서도 사과를 이용해 음료수와 잼 같은 가공품을 생산하는데요.

여러 종류의 술과 샴푸와 린스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 [요즘 북한은] 고려청자 재현 노력…가마터도 그대로 외
    • 입력 2017-10-28 07:47:33
    • 수정2017-10-28 08:29:37
    남북의 창
<앵커 멘트>

최근 북한의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 입니다.

은은한 비취색이 감도는 고려청자는 우리 민족이 자랑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예술품인데요.

북한 당국도 고려청자를 복원하는 작업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북한 TV가 최근 고려청자 제작 과정과 국보로 지정한 도자기 가마터를 담은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했습니다.

먼저 북한의 대표적인 도자기 공방부터 보시죠.

<리포트>

도자기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그림을 그려넣는 도예가들.

밑그림을 그린 도자기 위에 흙을 도톰하게 입히며 입체감도 살립니다.

북한의 대규모 미술품 제작 집단인 만수대 창작사가 전통 방식으로 고려청자를 재현하는 현장입니다.

<녹취> 허창석(만수대 창작사 도예가) : “흙을 아무리 기계로 이겨도 기포가 잘 안 빠집니다. 손으로 딱 이겨야 우선 기포를 뺄 수 있고 수분을 고르고 곱게 맞출 수 있습니다.”

고려청자의 은은한 비취색도 워낙 유명하지만 여기에 새겨 넣은 상감 기법의 그림과 다양하면서도 세밀한 형태 역시 일품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참외와 조롱박, 포도와 기러기 그리고 원앙새와 물고기를 비롯하여 동·식물의 모양을 본 떠 형태적으로 매우 아름다운 자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수대창작사는 70년대 초 우치선, 임사준 등 도예 장인들의 주도로 고려청자 제작을 시작해 80년대부터는 해외 전시도 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고려시대부터 내려오는 도자기 가마터도 보존, 관리하고 있는데요.

가마터 안에는 불구멍의 형태가 그대로 남아있고 도자기를 구울 때 표면을 불순물로부터 보호하던 덧그릇들도 보입니다.

<녹취> 최시영(황해남도 민족유산 보호 관리소 관리인) : “여기 보십시오. 열이 얼마나 센 지 막 벽돌이 쇳돌처럼 번들번들 녹아 붙지 않았습니까. 여기가 바로 우리 선조들이 처음서부터, 맨 처음서부터 사용하던 겁니다.”

북한 당국은 이처럼 고려청자 복원을 위한 노력을 선전하고 있지만 정작 북한의 고려시대 청자들은 화교 등을 통해 중국으로 밀반출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김일성 3대가 찾은 과일 마을…이름도 ‘과일군’

<앵커 멘트>

가을철 대표 과일인 사과, 요즘 많이들 드시죠?

북한에는 사과를 비롯한 과일을 대규모로 재배하는 지역이 있는데, 그래서 행정구역 이름도 과일군으로 바꿨습니다.

최근에는 사과 철을 맞아 평양에서 사과 품평회도 열렸는데요.

북한에서 생산하는 여러 종류의 사과를 꼼꼼하게 심사하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북한의 대표적인 사과 농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리포트>

드넓은 농장에 사과나무가 빽빽하게 심어져 있습니다.

빨갛게 익은 사과가 탐스러운데요.

주렁주렁 청사과도 아름다운 이곳은 북한 황해남도 과일군입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 “누구나 여기에 와보시라 발목이 휘도록 거닐어보시라. 그러면 알게 되리 이 땅에 펼쳐진 무릉도원이 어떻게 태어나고 마련됐는가를.”

북한의 대표적 과일 농장 지대인 이곳은 경지 면적의 70% 이상이 사과와 배, 복숭아 등 과일을 재배합니다.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 등 김 씨 일가 3대가 모두 최고 권력자로서 이곳을 찾아 현장을 둘러봤는데요.

과일이 많이 난다는 이유로 행정구역 이름도 바꿨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 “몸소 과일군이라고 이름도 새롭게 지어주시고 대규모 과일 생산기지로써 자기의 사명을 다하도록 걸음걸음 세심히 이끌어주신 우리의 (김일성) 수령님.“

현지 연구소에서는 기후에 맞게 사과 품종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사과 수확 철을 맞아 평양에서 사과 품평회도 여는데요.

귀한 물건인양 조심스레 운반해온 각 지역의 사과들을 모아 놓고 심사 위원들이 맛과 향, 색깔 등을 세심하게 평가합니다.

<녹취> 리옥용(사과 품평회 관계자) : “여러 품종들의 사과들을 전시하고 여러 군중들이 맛을 직접 보면서 정확히 객관적으로 평가하자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북한에서도 사과를 이용해 음료수와 잼 같은 가공품을 생산하는데요.

여러 종류의 술과 샴푸와 린스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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