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탈루냐 지도부에 소환장 발부…과징금 폭탄도
입력 2017.11.01 (22:19)
수정 2017.11.0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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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법원이 정부에 의해 해임된 뒤 벨기에 브뤼셀로 건너간 카탈루냐 자치정부 지도자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
엘문도 등 스페인 언론들은 1일(현지시간) 마드리드 고등형사법원이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과 13명의 각료에 대해 오는 2∼3일 법정에 출석하라고 명령했으며 3일 이후부터는 이들의 신분은 형사 피의자로 전환된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또한 푸지데몬과 그 각료들에게 3일의 시한을 주고 620만 유로(80억원 상당)에 달하는 과징금에 대한 보증금을 마련할 것도 명령했다.
과징금은 카탈루냐가 정부의 불법화에도 지난달 1일 강행한 분리독립 찬반 주민투표 비용 추산치다.
이에 앞서 푸지데몬 등 카탈루냐 지도부는 브뤼셀 프레스클럽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당분간 스페인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스페인 검찰과 사법부의 압박에 대해 "공정한 사법절차를 보장받는다면 귀국하겠다"면서 당분간 브뤼셀을 기반으로 카탈루냐 독립의 대의를 국제사회에 알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들이 법정 출석을 거부할 경우 스페인 법원이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EU 회원국 간의 사법공조에 따라 벨기에 정부가 이들을 스페인에 강제 인도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사진출처 : AP, 연합뉴스]
엘문도 등 스페인 언론들은 1일(현지시간) 마드리드 고등형사법원이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과 13명의 각료에 대해 오는 2∼3일 법정에 출석하라고 명령했으며 3일 이후부터는 이들의 신분은 형사 피의자로 전환된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또한 푸지데몬과 그 각료들에게 3일의 시한을 주고 620만 유로(80억원 상당)에 달하는 과징금에 대한 보증금을 마련할 것도 명령했다.
과징금은 카탈루냐가 정부의 불법화에도 지난달 1일 강행한 분리독립 찬반 주민투표 비용 추산치다.
이에 앞서 푸지데몬 등 카탈루냐 지도부는 브뤼셀 프레스클럽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당분간 스페인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스페인 검찰과 사법부의 압박에 대해 "공정한 사법절차를 보장받는다면 귀국하겠다"면서 당분간 브뤼셀을 기반으로 카탈루냐 독립의 대의를 국제사회에 알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들이 법정 출석을 거부할 경우 스페인 법원이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EU 회원국 간의 사법공조에 따라 벨기에 정부가 이들을 스페인에 강제 인도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사진출처 :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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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카탈루냐 지도부에 소환장 발부…과징금 폭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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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1-01 22:19:28
- 수정2017-11-02 01:08:15

스페인 법원이 정부에 의해 해임된 뒤 벨기에 브뤼셀로 건너간 카탈루냐 자치정부 지도자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
엘문도 등 스페인 언론들은 1일(현지시간) 마드리드 고등형사법원이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과 13명의 각료에 대해 오는 2∼3일 법정에 출석하라고 명령했으며 3일 이후부터는 이들의 신분은 형사 피의자로 전환된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또한 푸지데몬과 그 각료들에게 3일의 시한을 주고 620만 유로(80억원 상당)에 달하는 과징금에 대한 보증금을 마련할 것도 명령했다.
과징금은 카탈루냐가 정부의 불법화에도 지난달 1일 강행한 분리독립 찬반 주민투표 비용 추산치다.
이에 앞서 푸지데몬 등 카탈루냐 지도부는 브뤼셀 프레스클럽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당분간 스페인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스페인 검찰과 사법부의 압박에 대해 "공정한 사법절차를 보장받는다면 귀국하겠다"면서 당분간 브뤼셀을 기반으로 카탈루냐 독립의 대의를 국제사회에 알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들이 법정 출석을 거부할 경우 스페인 법원이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EU 회원국 간의 사법공조에 따라 벨기에 정부가 이들을 스페인에 강제 인도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사진출처 : AP, 연합뉴스]
엘문도 등 스페인 언론들은 1일(현지시간) 마드리드 고등형사법원이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과 13명의 각료에 대해 오는 2∼3일 법정에 출석하라고 명령했으며 3일 이후부터는 이들의 신분은 형사 피의자로 전환된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또한 푸지데몬과 그 각료들에게 3일의 시한을 주고 620만 유로(80억원 상당)에 달하는 과징금에 대한 보증금을 마련할 것도 명령했다.
과징금은 카탈루냐가 정부의 불법화에도 지난달 1일 강행한 분리독립 찬반 주민투표 비용 추산치다.
이에 앞서 푸지데몬 등 카탈루냐 지도부는 브뤼셀 프레스클럽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당분간 스페인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스페인 검찰과 사법부의 압박에 대해 "공정한 사법절차를 보장받는다면 귀국하겠다"면서 당분간 브뤼셀을 기반으로 카탈루냐 독립의 대의를 국제사회에 알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들이 법정 출석을 거부할 경우 스페인 법원이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EU 회원국 간의 사법공조에 따라 벨기에 정부가 이들을 스페인에 강제 인도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사진출처 :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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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현 기자 par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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