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버터 품귀 현상 나타나

입력 2017.11.02 (19:25) 수정 2017.11.02 (19: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제과·제빵의 나라 프랑스가 버터 품귀 현상에 빠졌습니다.

버터 공급은 부족한데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리포트>

파리에서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크리스토프 씨는 얼마 전 빵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버터가 부족해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크리스토프(제빵사) : "버터 공급자에게 버터 200kg을 달라고 하면, 150kg만 준다고 해요."

프랑스산 버터의 평균 도매가격은 8개월 전, 1톤 당 2천500유로, 우리 돈 약 320만 원 정도였는데 현재 7천 유로, 우리 돈 약 910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렇게 버터가 부족해진 이유는 프랑스 정부의 우유 보조금 정책 실패로 인해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버터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시아 지역에서 프랑스산 버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버터는 더 부족해졌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프(제빵사) : "중국, 동남아시아, 일본 같은 새로운 시장에서 버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어요."

그리고 최근 버터가 건강에 해롭지 않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면서 유럽 전반에 버터 소비량이 증가했습니다.

<녹취> 파리 시민 : "버터 없이 요리하고, 버터가 없는 음식을 먹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에요."

제과·제빵 수요가 급증하는 연말연시가 다가오고 있어서 프랑스산 버터 품귀 현상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프랑스, 버터 품귀 현상 나타나
    • 입력 2017-11-02 19:28:52
    • 수정2017-11-02 19:34:26
    뉴스 7
<앵커 멘트>

제과·제빵의 나라 프랑스가 버터 품귀 현상에 빠졌습니다.

버터 공급은 부족한데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리포트>

파리에서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크리스토프 씨는 얼마 전 빵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버터가 부족해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크리스토프(제빵사) : "버터 공급자에게 버터 200kg을 달라고 하면, 150kg만 준다고 해요."

프랑스산 버터의 평균 도매가격은 8개월 전, 1톤 당 2천500유로, 우리 돈 약 320만 원 정도였는데 현재 7천 유로, 우리 돈 약 910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렇게 버터가 부족해진 이유는 프랑스 정부의 우유 보조금 정책 실패로 인해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버터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시아 지역에서 프랑스산 버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버터는 더 부족해졌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프(제빵사) : "중국, 동남아시아, 일본 같은 새로운 시장에서 버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어요."

그리고 최근 버터가 건강에 해롭지 않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면서 유럽 전반에 버터 소비량이 증가했습니다.

<녹취> 파리 시민 : "버터 없이 요리하고, 버터가 없는 음식을 먹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에요."

제과·제빵 수요가 급증하는 연말연시가 다가오고 있어서 프랑스산 버터 품귀 현상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