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중복진료 성행, 수술 또 수술
입력 2002.09.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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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같은 질병으로 여러 군데 병원에서 과잉중복진료를 받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진료 행태도 결국 보험재정을 압박하는 요인일 것입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년 전 담석증 수술을 받았던 김 모 할머니는 지난해 병이 재발해 다시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것도 같은 수술을 5차례나 받아야 했습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마음 고생이 더했습니다.
⊙김 모씨(담석증 환자): 얼아 안있어 또 수술하고, 말 못할 고통이었죠. 수술 소리만 들어도...
⊙기자: 건강보험공단의 조사 결과 지난 한해 같은 수술을 두 차례 이상 받은 환자는 2년 전보다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치질과 백내장 등 7개 질환은 중복 수술을 포함해 전체 수술건수도 급증했습니다.
치질의 경우 전체 수술건수가 2년 동안 3.2배, 백내장은 2.2배 증가했고 7개 질환의 보험 재정 부담액은 3943억 원으로 전체 보험 재정의 11.1%를 차지했습니다.
⊙김기영(건강보험공단 연구센터 차장): 치질이나 백내장 수술 환자가 2, 3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이 수술에 소요되는 건강보험재정이 상당히 많이 지출되고 있고 건강보험재정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기자: 또한 감기 등 경미한 질병에도 하루 두 곳 이상의 병원을 돌아다니며 중복진료를 받은 환자가 지난해 670만 명에 달해 건강보험 적자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이런 진료 행태도 결국 보험재정을 압박하는 요인일 것입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년 전 담석증 수술을 받았던 김 모 할머니는 지난해 병이 재발해 다시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것도 같은 수술을 5차례나 받아야 했습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마음 고생이 더했습니다.
⊙김 모씨(담석증 환자): 얼아 안있어 또 수술하고, 말 못할 고통이었죠. 수술 소리만 들어도...
⊙기자: 건강보험공단의 조사 결과 지난 한해 같은 수술을 두 차례 이상 받은 환자는 2년 전보다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치질과 백내장 등 7개 질환은 중복 수술을 포함해 전체 수술건수도 급증했습니다.
치질의 경우 전체 수술건수가 2년 동안 3.2배, 백내장은 2.2배 증가했고 7개 질환의 보험 재정 부담액은 3943억 원으로 전체 보험 재정의 11.1%를 차지했습니다.
⊙김기영(건강보험공단 연구센터 차장): 치질이나 백내장 수술 환자가 2, 3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이 수술에 소요되는 건강보험재정이 상당히 많이 지출되고 있고 건강보험재정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기자: 또한 감기 등 경미한 질병에도 하루 두 곳 이상의 병원을 돌아다니며 중복진료를 받은 환자가 지난해 670만 명에 달해 건강보험 적자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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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잉 중복진료 성행, 수술 또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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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9-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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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같은 질병으로 여러 군데 병원에서 과잉중복진료를 받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진료 행태도 결국 보험재정을 압박하는 요인일 것입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년 전 담석증 수술을 받았던 김 모 할머니는 지난해 병이 재발해 다시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것도 같은 수술을 5차례나 받아야 했습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마음 고생이 더했습니다.
⊙김 모씨(담석증 환자): 얼아 안있어 또 수술하고, 말 못할 고통이었죠. 수술 소리만 들어도...
⊙기자: 건강보험공단의 조사 결과 지난 한해 같은 수술을 두 차례 이상 받은 환자는 2년 전보다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치질과 백내장 등 7개 질환은 중복 수술을 포함해 전체 수술건수도 급증했습니다.
치질의 경우 전체 수술건수가 2년 동안 3.2배, 백내장은 2.2배 증가했고 7개 질환의 보험 재정 부담액은 3943억 원으로 전체 보험 재정의 11.1%를 차지했습니다.
⊙김기영(건강보험공단 연구센터 차장): 치질이나 백내장 수술 환자가 2, 3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이 수술에 소요되는 건강보험재정이 상당히 많이 지출되고 있고 건강보험재정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기자: 또한 감기 등 경미한 질병에도 하루 두 곳 이상의 병원을 돌아다니며 중복진료를 받은 환자가 지난해 670만 명에 달해 건강보험 적자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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