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朴 출당 조치…“박근혜당 멍에에서 벗어나야”

입력 2017.11.03 (19:00) 수정 2017.11.0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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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한국당이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강제로 출당시키며, '제명'을 확정습니다.

한국당은 '박근혜당'의 멍에에서 벗어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오늘, '정치적 1호 당원'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강제 출당을 결정했습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제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홍 대표는 한국당이 한국 보수우파의 본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근혜당'이라는 멍에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근혜 정부의 무능력과 무책임으로 보수 우파 세력이 허물어진 데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깨끗하고 유능하고 책임지는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지난달 20일 '탈당 권유' 징계를 내렸고, 박 전 대통령은 사흘 뒤인 23일 징계 통지를 받았습니다.

한국당은 이후 탈당 권유 징계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열흘 안에 탈당신고서를 내지 않으면 위원회 의결 없이 곧바로 제명 처분한다는 윤리위 규정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을 확정했습니다.

한국당은 앞서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박 전 대통령 출당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최고위원이 박 전 대통령 출당은 최고위 의결로 결정해야 한다며 이의를 제기하자, 홍 대표는 직권으로 제명을 최종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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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朴 출당 조치…“박근혜당 멍에에서 벗어나야”
    • 입력 2017-11-03 19:02:35
    • 수정2017-11-03 19: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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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한국당이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강제로 출당시키며, '제명'을 확정습니다.

한국당은 '박근혜당'의 멍에에서 벗어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오늘, '정치적 1호 당원'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강제 출당을 결정했습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제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홍 대표는 한국당이 한국 보수우파의 본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근혜당'이라는 멍에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근혜 정부의 무능력과 무책임으로 보수 우파 세력이 허물어진 데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깨끗하고 유능하고 책임지는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지난달 20일 '탈당 권유' 징계를 내렸고, 박 전 대통령은 사흘 뒤인 23일 징계 통지를 받았습니다.

한국당은 이후 탈당 권유 징계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열흘 안에 탈당신고서를 내지 않으면 위원회 의결 없이 곧바로 제명 처분한다는 윤리위 규정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을 확정했습니다.

한국당은 앞서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박 전 대통령 출당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최고위원이 박 전 대통령 출당은 최고위 의결로 결정해야 한다며 이의를 제기하자, 홍 대표는 직권으로 제명을 최종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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