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유대하늘다람쥐’로부터 ‘앵무새 구하기’

입력 2017.11.03 (19:25) 수정 2017.11.0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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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하늘다람쥐, 영어권에서는 슈거 글라이더로 불리는데요,

설탕처럼 달콤한 나무 수액을 먹고 비막을 이용해 날아다녀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런데 이 다람쥐가 끔찍한 '학살'을 저지르고 있다고 호주 현지 과학자들은 말합니다.

슈거 글라이더는 수액뿐만 아니라 곤충 등도 먹는 잡식성인데요,

태즈메이니아 브루니섬에 주로 서식하던 슈거 글라이더가 유칼립투스가 많은 동부 해안으로 옮겨와 이곳의 앵무새까지 잡아먹고 있는 겁니다.

특히 알을 낳고 있는 암컷들을 주로 덮치는 바람에 앵무새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앵무새들을 지키기 위해 모터와 광센서가 달린 새로운 게이트형 둥지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토야노비치(박사/호주국립대학교) : "야간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4초 이내에 폐쇄됩니다. 다람쥐가 앵무새 둥지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차단해 앵무새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죠."

이 둥지 하나의 가격은 400달러.

과학자들은 총 100개 설치를 목표로 크라우드 펀딩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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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03 19:26:27
    • 수정2017-11-03 19: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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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하늘다람쥐, 영어권에서는 슈거 글라이더로 불리는데요,

설탕처럼 달콤한 나무 수액을 먹고 비막을 이용해 날아다녀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런데 이 다람쥐가 끔찍한 '학살'을 저지르고 있다고 호주 현지 과학자들은 말합니다.

슈거 글라이더는 수액뿐만 아니라 곤충 등도 먹는 잡식성인데요,

태즈메이니아 브루니섬에 주로 서식하던 슈거 글라이더가 유칼립투스가 많은 동부 해안으로 옮겨와 이곳의 앵무새까지 잡아먹고 있는 겁니다.

특히 알을 낳고 있는 암컷들을 주로 덮치는 바람에 앵무새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앵무새들을 지키기 위해 모터와 광센서가 달린 새로운 게이트형 둥지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토야노비치(박사/호주국립대학교) : "야간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4초 이내에 폐쇄됩니다. 다람쥐가 앵무새 둥지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차단해 앵무새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죠."

이 둥지 하나의 가격은 400달러.

과학자들은 총 100개 설치를 목표로 크라우드 펀딩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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