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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체 편견’ 美 뉴욕시장, 트럭테러 와중에 재선가도 청신호
입력 2017.11.05 (10:12) 수정 2017.11.05 (10:13) 국제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을 충격에 빠뜨린 '맨해튼 트럭 돌진 테러'가 발생하고 2시간 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떨리는 목소리로 "우리에게는 아주 고통스럽고 끔찍한 날"이라며 "무고한 시민을 겨냥한 비겁한 테러 행위"라고 비판했다.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의 기자회견은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이튿날에는 주요 방송의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냈다.

뉴욕시장 선거를 일주일 안팎 남겨둔 시점이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럭 테러는 더블라지오 시장을 전 세계 무대로 올려놨다"고 평가했다.

오는 7일 치러지는 시장 선거에서는 더블라지오 현 시장이 무난하게 '재선 고지'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주요 여론조사에서도 더블라지오 시장은 50%대 지지를 받아 공화당의 니콜 말리오타키스 후보에게 크게 앞서는 분위기다.

이런 와중에 발생한 트럭 테러는 스포트라이트를 더블라지오 시장에게 더 집중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뉴욕타임스는 "트럭 테러에 대한 더블라지오 시장의 대응은 우세한 선거 구도를 더욱 굳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더블라지오 시장은 '미국 최대 도시의 수장'이라는 상징성에 비해 정치적 무게감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악명높은 뉴욕의 범죄율을 획기적으로 낮춘 루돌프 줄리아니 전 시장, 당적을 옮겨가며 3연임에 성공한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아무래도 더블라지오는 불안하다'는 평가 속에 민주당 대선주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출마시켜야 한다는 '힐러리 등판론'이 한때 거론됐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러한 회의론을 뚫고,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더블라지오 시장의 재선은 가능할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고 있다.

뉴욕시장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는 민주당 필 머피 후보와 공화당 킴 과다노 후보가 대결한다.

지난해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전에 나섰던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는 3연임 금지 규정에 따라 불출마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약체 편견’ 美 뉴욕시장, 트럭테러 와중에 재선가도 청신호
    • 입력 2017-11-05 10:12:33
    • 수정2017-11-05 10:13:22
    국제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을 충격에 빠뜨린 '맨해튼 트럭 돌진 테러'가 발생하고 2시간 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떨리는 목소리로 "우리에게는 아주 고통스럽고 끔찍한 날"이라며 "무고한 시민을 겨냥한 비겁한 테러 행위"라고 비판했다.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의 기자회견은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이튿날에는 주요 방송의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냈다.

뉴욕시장 선거를 일주일 안팎 남겨둔 시점이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럭 테러는 더블라지오 시장을 전 세계 무대로 올려놨다"고 평가했다.

오는 7일 치러지는 시장 선거에서는 더블라지오 현 시장이 무난하게 '재선 고지'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주요 여론조사에서도 더블라지오 시장은 50%대 지지를 받아 공화당의 니콜 말리오타키스 후보에게 크게 앞서는 분위기다.

이런 와중에 발생한 트럭 테러는 스포트라이트를 더블라지오 시장에게 더 집중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뉴욕타임스는 "트럭 테러에 대한 더블라지오 시장의 대응은 우세한 선거 구도를 더욱 굳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더블라지오 시장은 '미국 최대 도시의 수장'이라는 상징성에 비해 정치적 무게감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악명높은 뉴욕의 범죄율을 획기적으로 낮춘 루돌프 줄리아니 전 시장, 당적을 옮겨가며 3연임에 성공한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아무래도 더블라지오는 불안하다'는 평가 속에 민주당 대선주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출마시켜야 한다는 '힐러리 등판론'이 한때 거론됐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러한 회의론을 뚫고,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더블라지오 시장의 재선은 가능할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고 있다.

뉴욕시장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는 민주당 필 머피 후보와 공화당 킴 과다노 후보가 대결한다.

지난해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전에 나섰던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는 3연임 금지 규정에 따라 불출마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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