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유인·사체유기’ 이영학 딸 내일 검찰 송치

입력 2017.11.05 (14:27) 수정 2017.11.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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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경찰서는 내일(6일) 이영학 딸 이(14) 양을 기소 의견으로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 양은 이른바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여중생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 양은 이영학의 지시를 받고 지난 9월 30일 초등학교 동창 친구를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하고, 이후 이영학이 자신의 친구를 살해한 이후 시신을 유기하는 과정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양은 친구에게 수면제 탄 음료수를 건네 마시게 하고, 실종 직후 친구의 모친이 딸의 안부를 묻자 '행방을 모른다'는 취지로 거짓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이 양이 휠체어를 타고 실질심사를 받았을 당시엔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고 소년법을 적용해 영장을 기각했지만, 보강조사 끝에 이뤄진 2차 영장청구는 받아들였다.

경찰은 이영학의 후원금 편취 의혹, 성매매 알선 의혹과 이영학의 아내 최 모 씨가 숨진 원인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일 이영학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시신 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또 이영학의 다른 혐의들에 대해서도 경찰이 사건을 송치하면, 검토 후 병합해 기소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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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05 14:27:49
    • 수정2017-11-05 14:35:43
    사회
서울 중랑경찰서는 내일(6일) 이영학 딸 이(14) 양을 기소 의견으로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 양은 이른바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여중생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 양은 이영학의 지시를 받고 지난 9월 30일 초등학교 동창 친구를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하고, 이후 이영학이 자신의 친구를 살해한 이후 시신을 유기하는 과정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양은 친구에게 수면제 탄 음료수를 건네 마시게 하고, 실종 직후 친구의 모친이 딸의 안부를 묻자 '행방을 모른다'는 취지로 거짓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이 양이 휠체어를 타고 실질심사를 받았을 당시엔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고 소년법을 적용해 영장을 기각했지만, 보강조사 끝에 이뤄진 2차 영장청구는 받아들였다.

경찰은 이영학의 후원금 편취 의혹, 성매매 알선 의혹과 이영학의 아내 최 모 씨가 숨진 원인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일 이영학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시신 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또 이영학의 다른 혐의들에 대해서도 경찰이 사건을 송치하면, 검토 후 병합해 기소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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