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北, 압록강변 50m 이내 강제 철거 한창”

입력 2017.11.05 (17:27) 수정 2017.11.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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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양강도 혜산시를 중심으로 북중 국경지역 압록강변 주택과 공공건물을 계속 철거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방송은 오늘(5일) 일본의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 보도를 인용해 "(양강도 혜산시) 혜신동과 혜강동을 시작으로 국경에서 50m 안에 있는 집을 허물고 새 아파트를 건설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혜산시에서 북쪽으로 약 1km 떨어진 강안동에도 압록강 옆 살림집이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양강도 국경 인근 주거지에 대한 철거는 지난 2014년에 계획된 것으로 특히 이번 철거 작업은 북한 주민의 탈북과 밀수를 비롯한 불법 월경을 막고, 중국으로부터 유입되는 외부 정보를 철저히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북한 당국이 지난해 두만강 일대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피해를 계기로 북·중 국경 지역의 주택과 공공건물을 철거한 바 있고 이제 압록강 국경 지역의 철거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철거 사업은 북한 당국의 주도 아래 당국이 자재를 제공하고 '618 돌격대'가 건설을 담당하지만, 입주 대상자도 건설 공사에 동원되고 있으며 1차 공사는 혜신동, 2차 공사는 위연지구에 이어 3차 공사까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방송은 내다봤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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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05 17:27:13
    • 수정2017-11-05 17:29:27
    정치
북한 당국이 양강도 혜산시를 중심으로 북중 국경지역 압록강변 주택과 공공건물을 계속 철거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방송은 오늘(5일) 일본의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 보도를 인용해 "(양강도 혜산시) 혜신동과 혜강동을 시작으로 국경에서 50m 안에 있는 집을 허물고 새 아파트를 건설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혜산시에서 북쪽으로 약 1km 떨어진 강안동에도 압록강 옆 살림집이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양강도 국경 인근 주거지에 대한 철거는 지난 2014년에 계획된 것으로 특히 이번 철거 작업은 북한 주민의 탈북과 밀수를 비롯한 불법 월경을 막고, 중국으로부터 유입되는 외부 정보를 철저히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북한 당국이 지난해 두만강 일대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피해를 계기로 북·중 국경 지역의 주택과 공공건물을 철거한 바 있고 이제 압록강 국경 지역의 철거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철거 사업은 북한 당국의 주도 아래 당국이 자재를 제공하고 '618 돌격대'가 건설을 담당하지만, 입주 대상자도 건설 공사에 동원되고 있으며 1차 공사는 혜신동, 2차 공사는 위연지구에 이어 3차 공사까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방송은 내다봤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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