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트럼프-아베 ‘골프·만찬’ 회동…미일 동맹 과시

입력 2017.11.05 (21:03) 수정 2017.11.0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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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5일) 아시아 첫 방문국인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전용기에서는 북한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이번 한중일 회담에서 중요한 부분이 북한의 평화 정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5년 동안은 매우 나약했지만 자신은 다르게 접근하고 있다는 겁니다.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도 곧 결정하겠다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또 북한 문제를 풀기 위해 이번에 푸틴 대통령도 만날 예정이라고 공개했습니다.

일본에 도착해서는 아베 총리와 골프를 치고 저녁 식사도 함께 하면서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5일) 오전 전용기 편으로 도쿄 요쿄타 미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첫 연설 대상은 미군 장병들이었습니다.

미일 동맹을 부각하면서 북한을 겨냥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어떤 독재자, 어떤 정권, 어떤 나라도 미국의 결의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핵무기를 발사할 때 사용하는 통신기기가 들어있는 걸로 보이는 가방도 현지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아베 총리와의 만남은 골프장에서 이뤄졌습니다.

두 정상은 '동맹을 더욱 위대하게'라는 글과 이름이 적힌 모자에 서명하고 점심을 같이 했습니다.

메뉴는 미국산 소고기가 들어간 햄버거.

세계 랭킹 4위인 일본의 마쓰야마 선수와 골프도 함께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멋진 사람들과 골프를 하고 있다며 회동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맞아 FTA 등 민감한 경제 분야에 대한 논의를 피한 채 북한 문제 등에 집중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북한 정세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 문제에 대해 차분히 시간을 가지고 논의하겠습니다."

두 정상은 도쿄 시내로 이동해 저녁 식사도 비공개로 같이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6일) 오전 일왕을 면담한 뒤 오후엔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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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리포트] 트럼프-아베 ‘골프·만찬’ 회동…미일 동맹 과시
    • 입력 2017-11-05 21:05:33
    • 수정2017-11-05 21: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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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5일) 아시아 첫 방문국인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전용기에서는 북한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이번 한중일 회담에서 중요한 부분이 북한의 평화 정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5년 동안은 매우 나약했지만 자신은 다르게 접근하고 있다는 겁니다.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도 곧 결정하겠다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또 북한 문제를 풀기 위해 이번에 푸틴 대통령도 만날 예정이라고 공개했습니다.

일본에 도착해서는 아베 총리와 골프를 치고 저녁 식사도 함께 하면서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5일) 오전 전용기 편으로 도쿄 요쿄타 미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첫 연설 대상은 미군 장병들이었습니다.

미일 동맹을 부각하면서 북한을 겨냥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어떤 독재자, 어떤 정권, 어떤 나라도 미국의 결의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핵무기를 발사할 때 사용하는 통신기기가 들어있는 걸로 보이는 가방도 현지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아베 총리와의 만남은 골프장에서 이뤄졌습니다.

두 정상은 '동맹을 더욱 위대하게'라는 글과 이름이 적힌 모자에 서명하고 점심을 같이 했습니다.

메뉴는 미국산 소고기가 들어간 햄버거.

세계 랭킹 4위인 일본의 마쓰야마 선수와 골프도 함께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멋진 사람들과 골프를 하고 있다며 회동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맞아 FTA 등 민감한 경제 분야에 대한 논의를 피한 채 북한 문제 등에 집중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북한 정세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 문제에 대해 차분히 시간을 가지고 논의하겠습니다."

두 정상은 도쿄 시내로 이동해 저녁 식사도 비공개로 같이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6일) 오전 일왕을 면담한 뒤 오후엔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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