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통합파 9명 탈당 선언…한국당行

입력 2017.11.06 (17:02) 수정 2017.11.06 (17: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김무성 의원 등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9명이 오늘 탈당을 선언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기로 했습니다.

11석인 바른정당은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돼 국회는 3당 체제로 재편되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무성 의원과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등 바른정당 의원 9명이 오늘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주호영, 강길부, 김영우, 김용태,이종구, 황영철, 정양석, 홍철호 의원 등입니다.

이들은 지금 처해있는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보수세력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작은 생각의 차이나 과거의 허물을 묻고 따지기에는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이 너무나 위중하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들은 모레 탈당계를 제출하고 오는 9일 한국당에 입당할 예정입니다.

다만, 주호영 권한대행은 오는 13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직후 탈당계를 제출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바른정당은 의석수가 20석에서 11석으로 줄어 국회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됩니다.

또, 국회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3당 체제로 재편됩니다.

바른정당은 어제 전당대회 연기와 한국당과의 통합 전당대회 중재안을 놓고 마지막 의원총회를 개최했지만, 예정대로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자강파와의 입장차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한편, 박인숙, 정운천 의원 등 전당대회 출마자 2명은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탈당을 연기해달라는 취지였지만, 6명의 후보 가운데 유승민, 하태경 의원과 정문헌 전 사무총장, 박유근 재정위원장 등 4명의 후보만 남게 돼 전대가 예정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도 미지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른정당 통합파 9명 탈당 선언…한국당行
    • 입력 2017-11-06 17:04:09
    • 수정2017-11-06 17:06:24
    뉴스 5
<앵커 멘트>

김무성 의원 등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9명이 오늘 탈당을 선언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기로 했습니다.

11석인 바른정당은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돼 국회는 3당 체제로 재편되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무성 의원과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등 바른정당 의원 9명이 오늘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주호영, 강길부, 김영우, 김용태,이종구, 황영철, 정양석, 홍철호 의원 등입니다.

이들은 지금 처해있는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보수세력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작은 생각의 차이나 과거의 허물을 묻고 따지기에는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이 너무나 위중하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들은 모레 탈당계를 제출하고 오는 9일 한국당에 입당할 예정입니다.

다만, 주호영 권한대행은 오는 13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직후 탈당계를 제출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바른정당은 의석수가 20석에서 11석으로 줄어 국회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됩니다.

또, 국회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3당 체제로 재편됩니다.

바른정당은 어제 전당대회 연기와 한국당과의 통합 전당대회 중재안을 놓고 마지막 의원총회를 개최했지만, 예정대로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자강파와의 입장차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한편, 박인숙, 정운천 의원 등 전당대회 출마자 2명은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탈당을 연기해달라는 취지였지만, 6명의 후보 가운데 유승민, 하태경 의원과 정문헌 전 사무총장, 박유근 재정위원장 등 4명의 후보만 남게 돼 전대가 예정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도 미지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