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통합 현실화…정당 간 연대 ‘주목’

입력 2017.11.07 (07:11) 수정 2017.11.0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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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른정당 분당으로 보수 통합이 현실화되면서 야권발 정계 개편이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몸집이 커진 자유한국당이 예산과 입법 과정에서 대여 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커졌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연대가 더욱 절실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른정당 탈당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면 한국당 의석은 116석으로 늘어납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5석 차이로, 바른정당에서 추가 탈당이 이뤄진다면 원내 1당도 불가능한 상황은 아닙니다.

의석이 늘어난 만큼 한국당은 민주당과 1대 1 구도를 만들어 보수통합의 목적이기도 한 '문재인 정부 폭주' 막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당장 인위적인 정계개편보다는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정책연대를 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당을 부패 온상으로 규정하면서 한국당을 제외한 3당 연석회의 등을 통해 적폐 청산과 민생, 개혁 법안 처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1당 지위가 위협받게 되면 국민의당과 통합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녹취> 김형준(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 : "더불어민주당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연대보다는 (국민의당과) 연정이 필요하고, 한국당은 세를 불리기 보다는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해야 된다고 봅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합종연횡 움직임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에 대한 반발로 홍준표 대표 책임론이, 국민의당에서는 바른정당과 연대를 추진했던 안철수 대표 책임론이 제기되는 등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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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 통합 현실화…정당 간 연대 ‘주목’
    • 입력 2017-11-07 07:12:42
    • 수정2017-11-07 08: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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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른정당 분당으로 보수 통합이 현실화되면서 야권발 정계 개편이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몸집이 커진 자유한국당이 예산과 입법 과정에서 대여 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커졌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연대가 더욱 절실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른정당 탈당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면 한국당 의석은 116석으로 늘어납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5석 차이로, 바른정당에서 추가 탈당이 이뤄진다면 원내 1당도 불가능한 상황은 아닙니다.

의석이 늘어난 만큼 한국당은 민주당과 1대 1 구도를 만들어 보수통합의 목적이기도 한 '문재인 정부 폭주' 막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당장 인위적인 정계개편보다는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정책연대를 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당을 부패 온상으로 규정하면서 한국당을 제외한 3당 연석회의 등을 통해 적폐 청산과 민생, 개혁 법안 처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1당 지위가 위협받게 되면 국민의당과 통합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녹취> 김형준(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 : "더불어민주당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연대보다는 (국민의당과) 연정이 필요하고, 한국당은 세를 불리기 보다는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해야 된다고 봅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합종연횡 움직임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에 대한 반발로 홍준표 대표 책임론이, 국민의당에서는 바른정당과 연대를 추진했던 안철수 대표 책임론이 제기되는 등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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