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보수의 환골탈태 바라는 국민만 보고 가겠다”

입력 2017.11.07 (10:34) 수정 2017.11.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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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탈당으로 바른정당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유력 당권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7일(오늘) "보수의 환골탈태를 바라시는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당대표 후보 연석회의에서 "저희들이 최대의 위기에 있지만 한 가지만 생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이어 당 사무처 당직자, 국회 전문위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제일 어려운 시기지만 다 같이 힘을 합쳐서 같이 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교섭단체가 무너지면 당이 재정적으로 힘든건 분명한데, 어떤 경우든 후원회를 활성화하고, 당원들도 모집하고 의원들이 더 솔선수범해서 당비도 더 내서 재정적 위기도 극복해 제대로 잘해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13일로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사실상 지도부가 공백인 현 상황에 대해선 "교섭단체가 무너지면 굉장히 혼란을 겪을거 같아서 일부러 오늘 회의를 하자고 했다"며 "전대까지는 (내부를) 다독거리고 마음이 흩어지지 않도록 붙잡아두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전날 후보직을 사퇴한 정운천, 박인숙 의원에 대해선 "당장 탈당하겠다는 뜻은 절대 아니라고 들었다"며 "앞으로 모든 중요한 결정은 남은 11명 의원들과 다 같이 하고 그 과정에서 정운천, 박인숙 의원들이 적극 참여하시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탈당을 선언한 주호영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바른정당의 대표 자격으로 청와대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에 참석하는데 대해선 "그 부분을 포함해서 그런 부분들은 국민들께서 판단해 주시리라 본다"고 말을 아꼈다. (끝)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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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보수의 환골탈태 바라는 국민만 보고 가겠다”
    • 입력 2017-11-07 10:34:20
    • 수정2017-11-07 11:16:51
    정치
집단 탈당으로 바른정당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유력 당권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7일(오늘) "보수의 환골탈태를 바라시는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당대표 후보 연석회의에서 "저희들이 최대의 위기에 있지만 한 가지만 생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이어 당 사무처 당직자, 국회 전문위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제일 어려운 시기지만 다 같이 힘을 합쳐서 같이 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교섭단체가 무너지면 당이 재정적으로 힘든건 분명한데, 어떤 경우든 후원회를 활성화하고, 당원들도 모집하고 의원들이 더 솔선수범해서 당비도 더 내서 재정적 위기도 극복해 제대로 잘해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13일로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사실상 지도부가 공백인 현 상황에 대해선 "교섭단체가 무너지면 굉장히 혼란을 겪을거 같아서 일부러 오늘 회의를 하자고 했다"며 "전대까지는 (내부를) 다독거리고 마음이 흩어지지 않도록 붙잡아두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전날 후보직을 사퇴한 정운천, 박인숙 의원에 대해선 "당장 탈당하겠다는 뜻은 절대 아니라고 들었다"며 "앞으로 모든 중요한 결정은 남은 11명 의원들과 다 같이 하고 그 과정에서 정운천, 박인숙 의원들이 적극 참여하시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탈당을 선언한 주호영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바른정당의 대표 자격으로 청와대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에 참석하는데 대해선 "그 부분을 포함해서 그런 부분들은 국민들께서 판단해 주시리라 본다"고 말을 아꼈다. (끝)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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