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신동엽, 모친 생각나 25세 출연자에 “정신 차려” 일침

입력 2017.11.07 (11:09) 수정 2017.11.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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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이 몰래 대출을 받아 어머니 속을 썩이는 '등골 브레이커' 아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했다.

평소 출연자를 설득할 때, 질문하거나 생각하게 하는 신동엽이 이날만큼은 "지금 엄마 수명을 줄이고 있다"며 일침을 가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에는 몰래 대출을 받아 등골을 휘게 하는 25세 아들의 어머니가 출연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고등학생 때부터 가출을 하고, 오토바이 사고를 내는 등 사고를 쳐서 일찍 군대를 보냈다. 군대를 갔다 오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어느 날 아들 관련 쪽지가 날아오더라. 대부 업체에서 돈을 빌렸다는 내용이었다. 스포츠 게임 베팅을 했다. 네 군데에서 돈을 빌렸다. 그렇게 갚아준 돈이 6천만 원이 넘는다"고 말해 방청객들을 경악게 했다.

이어 어머니는 "아들이 회사에 다녀도 술 때문에 다음날 출근을 제대로 못 해서, 요즘은 우리가 하는 가게에서 일을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지금도 새벽 4시까지 술을 마시고 다음 날 출근도 못 한다. 오후에 출근할 때도 있다"고 전했다. 아들은 이제껏 직장을 다섯 군데를 다녔고, 가장 길게 다닌 건 6개월"이라고 전했다.

함께 출연한 어머니의 친구는 "친구가 10KG 정도 빠졌다. 요즘은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해 토하기만 한다. 병원에서는 스트레스성이라고 하더라. 친구가 극단적인 생각까지 한 적도 있다.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아들의 어머니는 평소 구토 증세에 시달리고 가게 일이 힘들어 족막염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동엽은 자신의 어머니 이야기를 꺼내며 충고했다. 신동엽의 어머니는 신동엽이 25살 때 돌아가셨다. 신동엽은 자신의 큰형이 귓병으로 청각 장애인이 됐는데, 어머니가 그게 자신 탓이라고 생각해 화병을 키우셔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신동엽은 "일찍 병원에 못 갔다는 그 죄책감 때문에 술, 담배를 전혀 안 했는데도 50대 중반에 돌아가셨어요. 지금 모든 행동이 엄마의 수명을 단축한다고, 잔인하게 생각해야 해요. 엄마와 이별하기 위해 스스로 발악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들의 어머니는 "저는 아들 사랑하고 있다. 이제 25살이니까 목표를 세워서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머니와 신동엽의 진심 어린 마음에 스튜디오 방청객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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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신동엽, 모친 생각나 25세 출연자에 “정신 차려” 일침
    • 입력 2017-11-07 11:09:05
    • 수정2017-11-07 11:15:28
    K-STAR
신동엽이 몰래 대출을 받아 어머니 속을 썩이는 '등골 브레이커' 아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했다.

평소 출연자를 설득할 때, 질문하거나 생각하게 하는 신동엽이 이날만큼은 "지금 엄마 수명을 줄이고 있다"며 일침을 가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에는 몰래 대출을 받아 등골을 휘게 하는 25세 아들의 어머니가 출연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고등학생 때부터 가출을 하고, 오토바이 사고를 내는 등 사고를 쳐서 일찍 군대를 보냈다. 군대를 갔다 오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어느 날 아들 관련 쪽지가 날아오더라. 대부 업체에서 돈을 빌렸다는 내용이었다. 스포츠 게임 베팅을 했다. 네 군데에서 돈을 빌렸다. 그렇게 갚아준 돈이 6천만 원이 넘는다"고 말해 방청객들을 경악게 했다.

이어 어머니는 "아들이 회사에 다녀도 술 때문에 다음날 출근을 제대로 못 해서, 요즘은 우리가 하는 가게에서 일을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지금도 새벽 4시까지 술을 마시고 다음 날 출근도 못 한다. 오후에 출근할 때도 있다"고 전했다. 아들은 이제껏 직장을 다섯 군데를 다녔고, 가장 길게 다닌 건 6개월"이라고 전했다.

함께 출연한 어머니의 친구는 "친구가 10KG 정도 빠졌다. 요즘은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해 토하기만 한다. 병원에서는 스트레스성이라고 하더라. 친구가 극단적인 생각까지 한 적도 있다.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아들의 어머니는 평소 구토 증세에 시달리고 가게 일이 힘들어 족막염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동엽은 자신의 어머니 이야기를 꺼내며 충고했다. 신동엽의 어머니는 신동엽이 25살 때 돌아가셨다. 신동엽은 자신의 큰형이 귓병으로 청각 장애인이 됐는데, 어머니가 그게 자신 탓이라고 생각해 화병을 키우셔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신동엽은 "일찍 병원에 못 갔다는 그 죄책감 때문에 술, 담배를 전혀 안 했는데도 50대 중반에 돌아가셨어요. 지금 모든 행동이 엄마의 수명을 단축한다고, 잔인하게 생각해야 해요. 엄마와 이별하기 위해 스스로 발악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들의 어머니는 "저는 아들 사랑하고 있다. 이제 25살이니까 목표를 세워서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머니와 신동엽의 진심 어린 마음에 스튜디오 방청객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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